열왕기상 20장 8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열왕기상 20:8 사순절 묵상

제목: 단절

찬송: 259장 예수 십자가에 흘린 피로써

핵심구절: “모든 장로와 백성들이 다 왕께 아뢰되 왕은 듣지도 말고 허락하지도 마옵소서 한지라” (8) 

예전에는 성도들은 조그만 일이 생겨도 교회를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교회는 그만큼 의지의 대상이었고, 안식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왠만한 일이 생겨도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다양한 해결방법들이 세상적으로 제시되어 있어 쉽고 빠르게 해결하려고 스스로 길을 찾습니다. 

이스라엘 왕인 아합은 아람의 왕 벤하닷에게 위협과 협박을 당합니다. 그는 제일 먼저 하나님의 선지자를 불러 모든 것을 물어보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아합은 장로들을 불러 의논합니다. 장로들은 벤하닷의 요구에 반대하자며 아합에게 조언합니다. 이에 아합은 벤하닷의 요구를 거절했고, 전쟁의 위기를 맞습니다. 이런 위기의 상황에서도 여전히 아합은 하나님을 찾지 않고 선지자에게 묻지도 않습니다. 

상황에 끌려 다니며, 그런 상황에 적당히 적응하며 사는 것이 우리의 삶 가운데 있습니다. 다 그런 것 아니냐고 하면서 믿음 없는 자들처럼 우리들도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주일에만 겨우 예배드리고, 삶 속에서는 전혀 주님과 관계없이 산다면, 위기를 제대로 극복할 수 없습니다. 설령 위기를 극복해도 바른 방법이 아니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중심과 관심이 어디에 초점을 두고 사는지를 점검해야 할 때가 바로 이 때입니다. 

위기 상황에서 하나님을 찾고 묻고 구하는 믿음이 우리에게 더하길 소망합니다. 더욱 더 주님과 친밀한 교제가 있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묵상질문: 예상치 못한 위기가 삶에 닥칠 때, 나는 어떻게 해결하나요?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갈망이 다시 소성케 되게 하시고, 주님을 바라보는 시선을 놓치지 않도록 우리를 붙들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