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3장 19-31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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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3:19~31 사순절 묵상
제목: 칭의 (의롭다 하심을 받음)
찬송: 289장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핵심구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24)
기독교 신앙고백의 중심 내용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서 벗어난 죄의 삶을 살게 된 인간을 한 없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이야기입니다. 그 사랑의 극치는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돌아가게 하심으로 인해 죽음의 권세를 이기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완전하고 영원히 회복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구원의 역사, 곧 구원사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의 보혈을 통해 의로운 존재로 선언해 주셨고, 거듭난 삶으로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이 일은 인간 스스로가 거룩해서도 아니고, 옳은 일을 해서도 아닙니다. 율법을 철저히 지켜서도 아니고, 선한 일을 비롯한 구제 행위를 많이 해서도 아닙니다.
믿음은 위로부터 허락하신 은혜의 선물임을 성경은 확실히 말해 줍니다. 은혜를 받고, 믿음을 선물로 받은 것이 우리의 의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고 거룩한 삶을 살아갈 힘을 얻게 된 것을 은근히 자랑하고 싶고, 우리의 선택과 선행을 내세우고 싶을 때가 있습니까? 바로 그때가 더욱 하나님 은혜의 보좌 앞에 스스로를 낮추어야 할 때임을 분명히 기억하기 바랍니다. 주일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주일 예배 혹은 주중 성경 공부에 꼬박 꼬박 참여하는 것이 ‘이만하면 믿음이 좋은 사람’이라는 자랑거리로 드러날 때가 교만의 순간임을 잊지 맙시다.
은혜와 감사의 삶을 살다 목이 굳은 자세가 될 수 있음을 한시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은혜 받았다는 것으로 인해 도리어 나의 생각과 행동을 정당화 시키고, 다른 사람들을 비하하며 정죄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고백하는 믿음에 더욱 집중할 때마다 나의 자격 없음이 깊어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의롭다 하심을 우리에게 주신 것은 무조건적인 은혜임을 다시금 기억하며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시다.
묵상질문: 나의 의를 내세우고 있다고 깨닫게 해 주신 경험이 있습니까?
기도: 주님, 나를 위해 피 흘리신 예수님의 사랑에 보답할 길이 없습니다. 오늘 하루를 지내며 그 은혜와 하나님의 칭의의 선물에 대해 깊이 묵상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