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1장 6절 말씀 묵상 [한삼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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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작하신 분께서 끝 날까지 완성하시리라!
본문: 빌립보서 1장 6절, 너희 안에서 착한/선한 일을 시작하신 분께서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그것(선한 일)을 이루실/완성하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1. 신자 안에서 일어난 착한/선한 일이란 무엇을 말합니까? 허물(original sin=원죄)과 죄(actual sin=스스로 범하는 죄)로 말미암아 죽었던 나에게 생명이 들어온 것을 가리킨다. 비록 땅에서 호흡을 하고 기동한다고 할지라도, 무엇이 옳고 그른지 분별력도 없이 마치 흑암에 떨어진 장님과 같이 흑암의 권세에게 지배를 받았던/죽은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덕 하나님의 보내신 자(=독생자 예수)에 대하여 눈이 열렸고 귀가 열려서 그분을 구세주로 받아들였습니다. 오직 나의 믿음(의지)으로 가능한 것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인간의 믿음(의지)이라는 것보다 더욱 큰 차원에서 일하고 계셨던 분이 있었습니다.
2. 신자 안에서 이루어진 착한 일(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일과 구원)을 시작하신 분이란 누구를 말합니까? 가장 먼저 하나님과 그분의 은혜로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선한 일(독생자를 믿음과 구원)의 출처(source)을 가리키는데, 성부 하나님에 의해서 가능케 된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의 은혜로(grace) 값없이(as a gift) 의롭다 함을 얻었다”는 표현을 그렇게 강조합니다(롬 3:24). 또한 그리스도와 그분의 십자가로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선한 일(독생자를 믿음과 구원)의 근거(ground)를 가리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속으로”(redemption) 예수님의 피의 “화목제물로”(propitiation) 확실하게 이루어졌습니다(롬 3:25). 마지막으로 이런 선한 일(믿음과 구원)을 나에게 가능케 하신 분은 바로 성령님이셨습니다. ‘나’란 한 인간의 지혜나 의지력으로 깨닫고 영접한 것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성령께서 이런 일에 대하여 주권적으로 역사하셨습니다. 성령이 아니고서는 죄를 깨달을 수 없고(요 16:8, 9) 예수를 주로 고백할 수도 없었습니다(고전 12:3). 그래서 신자에게 착한 일(믿음과 구원)을 시작하신 분이란 바로 삼위일체 하나님이셨습니다. 여기에는 인간의 믿음(의지력)까지도 차지할 자리가 없습니다.
3. 그러므로 “그리스도 예수의 날(최후 심판과 승리)까지” 착한 일(=믿음과 구원)을 완성하실 주체는 누구십니까? 먼저 신자 개인의 믿음이나 의지력이나 심지어 성도들의 단결력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쉬운 말로하면 인간들은 착한 일(믿음과 구원)을 결코 완성케 할 수가 없다는 뜻입니다. 오직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님에 의해서만 최종 완성이 가능합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특별히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를 바라보라”고 권합니다(히 12:2). 영어번역은 “믿음의 저자/시작 자와 완성 자는 바로 예수님이시다”(Jesus, the author and perfecter of faith)라고 표현합니다. 성도 여러분 각자에게서 시작된 그 선한 일(믿음과 구원)을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끝 날까지 완성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