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11장 1-25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작성자 정보
- 복음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에스겔 11:1-25 말씀 묵상
제목: 하나님의 안전이 보장되는 삶
찬송: 272장 고통의 멍애 벗으려고
인간은 본능적으로 안전한 공간을 찾습니다. 고대 사회에서는 부족 공동체가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문명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성과 같은 견고한 구조물로 자신을 방어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안전은 물리적인 구조물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있는 곳이 진정한 안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시 46:1).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곳은 어떤 환경에서도 안전합니다. 반면, 외부의 방어가 철저하더라도 하나님이 떠나신 곳은 위험한 장소입니다.
에스겔은 성전에서 우상을 숭배하는 이스라엘의 고관들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불의와 악한 꾀를 꾸미는 자들이라고 경고하십니다.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 사람들은 불의를 품고 이 성 중에서 악한 꾀를 꾸미는 자니라."(2). 그들은 예루살렘 성이 마치 '가마'처럼 안전하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고 있는 현실을 외면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자신들이 안전하다고 믿으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소홀히 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현실 인식은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그들은 바벨론의 침입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을 '가마 속의 고기'처럼 안전하다고 여깁니다(1)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에게 심판을 예고하시며, 그들이 안전하다고 믿는 성전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고 있음을 알리십니다(3).
하나님은 그들에게 심판을 내리시고, 그 자리에서 한 명이 죽임을 당하는 사건을 통해 경고하십니다. "이에 내가 예언할 때에 브나야의 아들 블라댜가 죽기로 내가 엎드려 큰 소리로 부르짖어 이르되 오호라 주 여호와여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다 멸절하고자 하시나이까 하니라."(3) 이는 예루살렘이 더 이상 안전한 곳이 아님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사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안전한 곳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포로로 잡혀간 나라들에서 잠깐 성소가 되어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6). 이는 그들이 회개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회개한 자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시며, 그곳이 진정한 안전한 장소임을 보여줍니다. 이는 그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했음을 의미합니다.
다윗은 광야에서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안전했습니다. 그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도 하나님과의 관계가 그를 지켜주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시23:4)고 고백합니다.
반면 사울은 왕궁에 살면서도 불안한 삶을 살았습니다. 이는 영적 정결함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우리의 안전을 결정짓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 회개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십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믿부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 1:9)라고 하셨습니다.
회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첫걸음입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의 영혼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우리의 안전을 결정짓습니다. 말씀으로 채워진 깨끗한 백성이 된다면, 어디에서든 안전할 것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삶을 온전히 내어 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주의 백성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가 안전하다고 여기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 없이는 무의미하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시고, 늘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이 주님께 온전히 드려지길 원하며,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