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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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살로니가전서 5장 17절, 사무엘상 12장 23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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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영적 호흡, “기도!”

본문 : 살전 5:17; 삼상 12:23 


“쉬지 말고 기도하라(프로슈코마이)” (살전 5:17).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팔랄)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도로 너희를 가르칠 것인즉” (삼상 12:23).


모든 신앙인들의 기도 제목 중에 공통된 것이 하나가 있습니다. 그것은 건강입니다. 그런데 건강하게 사는 데 절대적으로 필수적인 것 2가지만 말하라고 하면 무엇일까요?

첫째는 먹는 것입니다. 건강한 영양식입니다. 몸을 살게 하는 에너지는 음식에서 나옵니다. 먹지 않아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면 사람은 죽습니다. 특히 물은 음식 가운데 가장 필수적입니다. 

둘째는 숨쉬는 것입니다. 호흡입니다. 사실 숨쉬는 것은 음식보다 더 중요합니다. 몸의 생존을 위해 산소는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의학계는 보통 인간의 극한 생존능력을 ‘3·3·3이론’으로 설명합니다. 평범한 사람이 음식을 3개월 동안 먹지 않으면 목숨을 잃게 되고, 물은 3일, 산소는 3분 동안 접하지 못하면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말입니다. 즉 생명을 유지하는데 음식과 물보다 더 필수불가결한 것이 산소입니다.


성인의 숨쉬기 횟수는 1분에 평균 14-15회라고 합니다. 한 호흡의 길이가 대충 4초입니다. 이처럼 한 호흡의 길이를 4초로 셈하면 1시간의 호흡수는 9백 회, 하루는 약 2만회, 1년은 약 8백만회입니다. 85세까지 산다면 약 7억회의 숨을 쉬게 됩니다. 그런데 이 호흡을 잘하면 고혈압 감소, 체지방 감소, 스트레스 완화, 면역력 강화, 두뇌 건강 등등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마치 숨쉬는 것이 만병통치약처럼 보입니다. 반면에 숨쉬기를 잘못하면 많은 병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영적 건강에서는 무엇이 절대적일까요? 몸의 숨쉬기처럼 중요한 영적 호흡입니다. 즉 기도입니다!

기도는 우리 영혼의 호흡입니다. 코로 숨쉬기가 몸이 산소를 만나는 중요한 도구인 것처럼 기도는 영혼이 하나님과 통하는 중요한 영적 호흡인 것입니다. 호흡을 통해 산소가 우리 몸에 들어오듯이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은밀한 은혜가 우리 영혼에 들어옵니다. 즉 기도는 신앙의 생명력을 공급하는 산소를 흡입함과 같습니다. 기도는 영적 생명과 평안과 위로, 즐거움 등이 공급되는 축복의 도구입니다. 반대로 우리가 기도하지 않으면 영적 은혜가 부족하여 영적으로 각종 질병에 걸리게 되는 것입니다. 


1.한편 이처럼 영혼의 호흡인 기도로 평생 영적 건강을 유지하며 하나님의 사역을 잘 감당한 구약의 대표적인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사무엘입니다. 그는 이름의 뜻 자체가 “하나님께 구하다”일 만큼 그는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태어날 때도 기도로 태어났고, 기도로 양육되었습니다. 나아가 어릴 때부터 만민이 기도하는 집, 성막에서 기도하는 법을 배우면서 자랐습니다. 커서는 이스라엘을 위해 항상 기도하는 영적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사례 삼상 7:5-9). 


나아가 사무엘은 기도하지 않아도 될 은퇴 후에까지도 기도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사무엘상 본문 “나[사무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 (12:23).

사무엘이 이같은 발표를 할 때는 그가 이스라엘의 통치자로 임무를 마감하고 사울에게 그 통치권을 넘겨 줄 때였습니다. 본문이 속한 12장의 1절에서 사무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한 왕을 세웠다고 말했습니다. 이 왕은 바로 사울왕이었습니다(13:1). 그리고 2절부터 자신의 삶의 여정을 언급했습니다. 

“이제 왕이 너희 앞에 출입하느니라 보라 나는 늙어 머리가 희어졌고 내 아들들도 너희와 함께 있느니라 내가 어려서부터 오늘까지 너희 앞에 출입하였거니와” 

즉 본문이 담겨 있는 12장의 내용은 사무엘의 은퇴 연설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역하다 사임을 하면 그 동안에 짐졌던 의무와 책임을 놓고 싶고, 마땅히 그렇게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될 일입니다. 그런데 사무엘은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기도하기를 쉬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죽을 때까지 계속 기도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다짐은 기도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나 특정 직분을 수행하기 위한 도구가 아님을 분명히 알려주는 것입니다. 즉 기도는 영적 생명을 사는데 필수적인 도구임을 입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몸이 살기 위해서는 호흡을 해야 하고, 호흡이 끊어지면 죽는 것처럼 영적 삶을 위해서는 죽을 때까지 계속 숨쉬듯 기도하겠다는 다짐을 표현한 것입니다. 

장로 은퇴했다고, 권사 은퇴했다고, 목사 은퇴했다고 기도 생활도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교훈입니다. 그렇습니다. 기도에는 쉼도 은퇴도 없습니다! 우리 모두 평생에 쉬지 않고 기도함으로 영적 호흡이 끊어지지 않아 영적으로 건강하여 생명이 고갈되지 않는 풍성한 축복을 누리시길 축원합니다.


2.심지어 사무엘은 기도하지 않는 것을 죄라고까지 생각했습니다 

사무엘상 본문 “나[사무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 (12:23).

대부분 사람들은 기도하지 않는 것을 죄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는 것은 가장 대표적인 죄 중의 하나입니다. 죄란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라는 것을 하지 않고, 하지 말라는 것을 하는 것이 죄입니다. 나아가 좋은 것인 줄 알면서도 행하지 않는 것도 죄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면 죄니라” (약 4:17).

하나님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프로슈코마이)”(살전 5:17)고 명령하십니다. 모든 일에 기도하라고도 말씀하십니다 (빌 4:6). 


그러나 아무나 기도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신 특권이며 선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의 은혜를 통해 모든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만이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히4:16)”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기도하지 않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죄이겠습니까?

첫째는 교만죄입니다. 기도는 전능하신 하나님에게 자신의 무능함을 고백하면서 겸손하게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행위입니다. 그런데 기도하지 않아요? 이는 하나님 없이 스스로 살 수 있다는 교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사울왕은 힘이 생기니까 교만해졌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기도하지 않다가 망했습니다. 사울은 악령에 시달리며 시기심으로 평생 다윗을 죽이려고 좇아 다녔습니다.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참패하고 스스로 자살로 인생을 마감했습니다 (삼상31:4). 나아가 가족과 가문마저 처참하게 망했습니다.


둘째는 영적 호흡을 끊는 죄입니다. 호흡을 중단하는 것은 자살 행위와 같은 것입니다. 기도하기를 쉬는 사람은 더 이상 영적인 삶을 살기를 포기하는 죄를 짓는 것입니다. 결국 영적 전투에서 패배하고 시험에 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베드로에게 예수님이 시험에 들지 않도록 3번이나 기도하라고 겟세마네동산에서 말씀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기도하지 못하고 시험에 들어 도망가고, 예수님을 세번이나 부인했습니다. 기도를 쉬면 이같은 죄를 짓게 되어 있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것을 죄라고 말하는 것은 기도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말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각종 문제가 발생하고 각종 영적 질병이 발생합니다. 성경에 보면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말씀하는데 기도하지 않으면 영적으로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즉 기도한다는 것은 영적으로 살아있다는 증거이고, 기도하지 않으면 영적으로 죽었다는 증거입니다.


셋째는 기도를 쉬면 하나님과 영적 교제를 단절하는 죄를 짓는 것입니다. 영적 교제를 단절하면 손해는 누가 보게 됩니까? 결국 교제를 단절하는 사람이 손해를 봅니다. 

사무엘은 엘리 제사장을 통해 기도하지 않는 죄의 결과가 어떻게 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체험했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죄를 짓고 산 엘리의 삶이 어떠했습니까? 제사장이지만 하나님과 교통하지 않으니까 한나가 기도하는 것인지 술취한 것인지 분별을 못했습니다. 자식들이 간음하고 제사드리는 고기를 훔치는 데도 감각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지내다 자식들의 죽음과 법궤를 빼앗겼다는 소문을 듣고 의자에 앉아 있다 넘어져 목이 부러져 죽었습니다(삼상4:18). 이처럼 하나님과의 교제를 단절한 죄로 인해 엘리 가문은 비참하게 망했습니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는 것을 죄로 여기며 마지막까지 분별력을 갖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고 기도의 사명을 감당했던 사무엘의 삶은 어떻게 끝이 났습니까? 그가 죽자 온 이스라엘이 모여 사무엘의 주검을 보고 슬피 울며 장례를 치루었습니다 (삼상25:1). 


우리 모두 기도를 쉬는 것이 죄라는 절박한 마음을 가지십시다. 

첫째는 스스로 살 수 있다는 교만죄입니다.

둘째는 자신의 영적 호흡을 끊는 죄입니다.

셋째는 하나님과의 축복된 영적 교제를 단절하는 어리석은 죄를 짓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 쉬지 않고 항상 기도함으로 죄짓지 아니하고 영적으로 건강하게 살아 가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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