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애가 2장 1-22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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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애가 2장 1~22 말씀묵상
제목: 슬픔과 절규
찬송: 463장 신자되기 원합니다
1절에서 "슬프다"라는 표현은 예레미야 애가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시온을 진노의 구름으로 덮으셨다고 탄식을 합니다.다의 모든 거처를 삼키시고, 성채를 허물어 땅에 엎으셨습니다. 이는 유다의 주요 산업인 목축이 초토화되었고 성벽의 붕괴는 사람들의 생명을 지켜주는 보호막이 사라져 더 이상 안전하지 않게 되었음을 말씀합니다(2)
하나님이 맹렬한 진노로 이스라엘의 모든 뿔을 자르셨다고 표현합니다. 여기서 '뿔'은 권력을 상징하며, 이스라엘의 힘과 위엄이 무너졌음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이 권능과 능력의 오른손을 뒤로 거두어 감추고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 일하지 않고, 하나님이 보내신 심판으로 맹렬한 불이 예루살렘과 성전을 태우고, 유다를 불사르는 모습은 하나님이 이 땅에 내린 심판의 극단적인 결과를 보여줍니다(3).
하나님께서는 언약궤가 있는 성막인 초막을 헐어버리시고 절기와 안식일을 잊어버리게 하시고(6), 자기 제단을 버리시며 자기 성소를 미워하시며 궁전의 성벽들을 원수의 손에 넘기신다고 하십니다(7). 이방인들이 성전에서 떠들며 절기의 날처럼 소란을 피우는 성전은 더 이상 거룩하지 않기에 더 이상 그들의 예배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안 예레미야는 극심한 슬픔과 고통을 느낍니다. 그의 눈은 눈물로 가득 차 있고, 창자가 끊어질 듯한 고통을 느끼며, 간이 땅에 쏟아지는 것 같은 심정입니다. 어린 자녀와 젖 먹는 아이들이 성읍 길거리에서 기절하는 모습은 그 시대의 참담한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이는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드러내며, 예레미야의 고통은 단순히 개인적인 슬픔을 넘어 공동체 전체의 비극으로 확장됩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당시의 선지자들이 헛되고 어리석은 묵시를 보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14). 그들은 진정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 않았고, 오히려 백성들을 미혹하고 경고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백성들은 회개할 기회를 잃고, 결국 사로잡히게 됩니다.
영적 지도자들이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고, 백성들에게 진실을 전하지 않고자신의 안위와 부를 위해 하나님의 뜻을 외면한 결과, 국가가 멸망하게 되았다도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기다려주심을 외면할 만큼 고집부리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할 만큼 어리석지 않고, 타락한 이 시대에 영적으로 깨어 파숫군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가정과 직장에서, 그리고 교회 안에서 이 시대에 소망을 전해주는 영적 지도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