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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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49장 1-39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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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49:1-39 말씀 묵상

제목: 열방에 대한 심판

찬송: 312장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어린이나 미숙한 사람들은 한 가지 시각으로만 세상을 바라봅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이면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게 됩니다. 이릉 통해 사건이나 사람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됩니다. 


역사에 대한 다양한 관점이 있습니다. 강대국은 약소국은 지배의 대상으로 보며, 그들의 멸망은 자연스러운 결과로 여깁니다. 그러나 약소국은 강대국은 억압적인 존재로 비춰지며, 그들의 공격은 불합리한 악행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강대국과 약소국의 관점 모두를 초월하는 하나님의 관점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유다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았을 때, 그들은 심판을 받게 됩니다. 바벨론은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 유다의 멸망은 단순히 그들에 국한되지 않고, 애굽, 블레셋, 두로, 시돈, 모압 등 주변 민족에게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오늘 본문은 암몬과 에돔을 포함한 여러 나라들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암몬은 이스라엘과의 복잡한 역사적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암몬은 모압과 형제 민족으로,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두 딸과의 부적절한 관계에서 태어난 아들입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 입장에서 암몬과 모압은 수치스러운 역사를 지닌 민족으로 여겼습니다(1).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암몬과 모압을 무시하고 멸시했습니다. 암몬 사람들에게 이스라엘은 넘지 못할 장벽이자 반드시 넘고 싶은 대상이었습니다. 


암몬은 이스라엘 민족을 18년간 침략했습니다 (삿 10:7). 사무엘 시대에 나하스 왕이 침입했으나 사울에 의해 패배했습니다(삼상 2장). 다윗의 사신들을 부끄럽게 만들고 이스라엘을 침략했으나 요압에게 패배했습니다 (삼하 10:1-11). 여호사밧 시대에는 모압과 연합하여 유다를 침략했습니다 (대하 20장). 


그런데 암몬이 하나님을 진노하게 만든 계기는 북이스라엘의 멸망 후, 암몬이 갓 지파의 땅을 점령한 사건입니다. 이는 암몬 자손에게 큰 죄가 되었고, 하나님은 이를 심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암몬 자손의 중심 도시인 랍바를 폐허로 만들겠다고 말씀하십니다(2). 


에돔은 야곱의 형 에서의 후손으로, 하나님은 야곱을 선택하셨습니다. 에돔은 새일산으로 가서 성과 요새를 만들었습니다. 스스로 자수성가한 민족으로 하나님의 도움과 하나님의 축복이 없어도 잘 살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에돔의 교만을 보시고 그들을 끌어내리겠다고 말씀하십니다(16). 데만과 드단은 지혜를 의지하였으나, 그 날이 오면 아무것도 견딜 수 없게 됩니다(7-8).하나님은 은혜를 받았던 자라도 범죄하면 심판을 면치 못한다고 하십니다(12). 


암몬과 에돔의 멸망을 단순히 강대국과 약소국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면 전술이 아무리 뛰어난 민족이라도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결국 심판을 받게 됨을 말해줍니다(35-36). 


오늘 하루를 살아가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일어나더라도 하나님의 관점으로 묵상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느꼈다면 그 마음을 붙들고 기도하며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들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해 주셔서 어려움과 도전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찾고, 말씀을 붙들고 회복의 길로 나아가는 지혜로운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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