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40b3f5e2c2989e5eb2a312d2d64e3ece_1674517773_4484.jpg
 
 

이사야 40장 27-31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작성자 정보

  • 복음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제목 : 새 힘을 얻자!(1)

본문 : 사 40:27-31


우리는 2025년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우리 모두 새로운 해를 살기 시작하고 있으니, 예전의 약하고 낡은 힘으로 버팅기려 하지 마십시다. 새로운 힘으로 새해를 힘차게 살아가게 되시길 간구합니다. 회복되고 갱신된 새롭고 강한 힘으로 힘차게 살아가시길 축원합니다. 


구약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 즉 선민으로서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더 읽어보면 그리스도인들은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보다 훨씬 탁월한 위치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육적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지만, 그리스도인은 영적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아들의 영 곧 성령님을 우리 마음 가운데 부어 주셔서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습니다 (갈 4:6). 

“하나님의 아들!” 세상에 이 보다 더 위대한 신분이 어디 있겠습니까? 할렐루야!


그런데 그럼에도 우리 신앙인들이 이 세상을 늘 이기며 살아가지 못하는 연약함이 많지요?

질병으로 고생할 때도 있고, 경제적인 위기를 만날 때도 있고, 가정적으로 혹은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당할 때도 있습니다. 어제까지 형통하다가 오늘 와서 형편이 반전되기도 합니다. 요즘처럼 생존경쟁이 극심한 시대에는 하루하루가 그야말로 살얼음판입니다. 사람들은 격투기 선수처럼 살벌합니다. 그러다보니 마음에 여유가 없고 쫓기듯이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욱 무력해져 남은 여생을 “하루하루 살아 내기”가 힘겹다고 호소합니다.


과연 우리 신앙인은 어떻게 할 때 놀라운 새 힘을 새롭게 얻고 이 모든 연약함을 이겨내게 될까요? 오늘 본문은 영육심간 새 힘을 얻는 3가지 비결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 중 오늘은 소극적인, 그러나 꼭 필요한 첫 번째 방법을 알아 보겠습니다.


하나님이 내 형편을 돌아보지 않는다고 불만을 품고 불평하지 마십시오. 

본문 27절 “야곱아 네가 어찌하여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하여 이르기를 내 사정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원통한 것은 내 하나님에게서 수리하심을 받지 못한다 하느냐” Why do you complain, Jacob? Why do you say, Israel, "My way is hidden from the Lord; my cause is disregarded by my God"?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 제국에 포로로 잡혀간 지 두 세대가 지난 때였습니다. 그들은 포로생활에 지친 나머지 하나님이 그들의 사정을 돌아보지 않으신다고 불평했습니다. 하나님에게 부르짖어도 아무 응답도 없다고 불평했습니다. 우리가 경험을 통해서 알듯이, 고난의 시기가 너무 길면 낙심하기 쉽습니다. 마치 하나님이 우리에게 얼굴을 가리시고 보시지 않는 것처럼, 우리에게 전혀 무관심하신 것처럼 보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크게 상심하고 불만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의 착각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기 백성을 한시라도 잊으신 적이 없으셨습니다. 그뿐 아니라,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약속하신 대로 그들이 잡혀온 지 70년이 되자 고국으로 돌아가게 하셨습니다. 

“이 온 땅이 황폐하여 놀램이 될 것이며 이 나라들은 칠십년 동안 바벨론 왕을 섬기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칠십년이 마치면 내가 바벨론 왕과 그 나라와 갈대아인의 땅을 그 죄악으로 인하여 벌하여 영영히 황무케 하되” (렘 25:11-12). 할렐루야!


사람들이 볼 때는 바벨론 제국이 건재한데 어떻게 유다 포로들의 해방이 가능하겠는가 의심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은 영원하실 뿐만 아니라 그 능력으로 땅 끝까지 창조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약속하신 대로 이루지 않으실 리가 만무하지 아니했겠습니까?


이스라엘 선민이 바벨론에 3번이나 포로로 잡혀갔듯이, 때로는 오늘날 우리 신앙인들도 곤고한 일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기도를 해도 응답이 없고, 고난이 겹겹이 중첩될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는 이스라엘 자손처럼 낙심해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의심하고 불평하는 말을 하면 아니 됩니다. 오히려 어려운 때일수록 우리는 입술에 파수꾼을 세우고 불신앙의 말이 나오지 않도록 단속하시길 강력히 권면합니다.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라 불평하여 말라 행악에 치우칠 뿐이라”(시 37:8).


욥이 어떤 경위로 엄청난 고난을 당했는지 아시지요? 한 마디로 “하나님을 욕할 것”을 테스트 받았던 것입니다.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정녕 대면하여 주를 욕하리이다” (욥 1:11).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뼈와 살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정녕 대면하여 주를 욕하리이다” (2:5).


욥은 정당한 이유없이 여러 가지 환난을 당했음에도 끝까지 그의 신앙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나아가 혹독한 시련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입술로 범죄치 않았습니다 (욥 1:21-22). 심지어 사단이 욥의 아내를 이용하여 욥이 하나님을 저주하도록 마구 충동질하였을 때도 입술로 범죄치 않았습니다 (욥 2:10). 오히려 욥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습니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욥 23:10).


그리하여 그는 그전과는 전혀 다른 “새 힘”을 얻었습니다. 질적으로 새로운 영적 변화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본문의 “새 힘을 얻고”는 히브리 원어로는 “날개의 깃털을 새 것으로 바꾸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즉 신앙적으로 욥은 고난을 통과하며 나중의 삶이 처음의 삶보다 보다 원숙하고 출중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욥 42:5).

욥은 단순히 귀로 “듣는 신앙”에서 눈으로 확실히 “보는 신앙”으로 새롭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뿐만 아니라 욥은 현실적으로도 약간의 회복이 아닌, 곱절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 욥에게 그전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10절 후반).

정확히 처음에 가졌던 소유에 대한 복의 곱절이었습니다 (12절, 참고 욥 1:3 전반).

자녀들은 처음에 가졌던 숫자와 동일합니다 (욥 42:13; 1:2). 그러나 구약적 견해에 의하면 죽은 자녀들은 없어진 것으로 여기지 않고 그대로 그의 자녀수에 포함시켰습니다. 그러므로 욥은 자녀를 모두 20명, 처음의 갑절을 가졌던 셈입니다.

게다가 나중에 가졌던 세 딸들의 이름이 성경에 기록되었고, 그 아리따움을 따라갈 여인들이 전국에 없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욥 42:14-15전반). 그는 또한 인생 후반기의 삶으로 140년을 더 살았습니다. 아들과 손자 4대를 보며 다복하게 살았고요. 천수를 다하고 하나님 품에 안기었습니다 (16-17절).


우리 모두 욥처럼 어떠한 처지와 형편에 처하든 하나님을 불평불만하지 않으시길 간구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때”에 조급하여 자신의 느낌, 생각, 계획대로 움직이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때가 이르게 되면 억지나 무리가 따르지 않습니다. 너무나 놀라운 일들이 진행됩니다. 도무지 하나님이 아니면 이런 일들이 있을 수 없다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십시오.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모든 것을 아름답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전 3:11전반).


복음성가 가운데 “주님의 시간에”란 곡이 있습니다. 

“주님의 시간에 그의 뜻 이뤄지리 기다려/ 하루하루 살동안 주님 인도하시리 주 뜻 이룰 때까지 기다려/ 기다려 그 때를/ 그의 뜻 이뤄지리 기다려/ 주의 뜻 이뤄질 때 우리들의 모든 것/ 아름답게 변하리 기다려”


그렇습니다. 새로운 새해가 되었는데 아직도 고난 중에 있습니까? 고통 가운데 신음하고 있습니까? 어쩔 수 없는 상황 가운데 답답하십니까?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지 않는다고, 나를 잊었다고, 나를 버렸다고 느껴지십니까? 

그러나 사실은 우리의 고난과 고통의 때에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십니다! 그러다 하나님이 “주님의 시간Kairos”에 따라 우리 “인생의 시간Chronos”에 역사하실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가 우리들에게 임할 때가 있습니다. 


바로 그 때에 우리들은 하나님의 새 힘을 얻습니다. 그리고 아름답게 변할 것입니다. 푸르른 창공으로 솟아오를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을 불평불만하지 않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림으로, 2025년 새해에 새 힘을 얻어 독수리 날개치듯 하늘로 비상하게 되시길 축원합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90 / 1 페이지
번호
제 목
이름



최신글 모음


새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