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8장 12-14절 말씀 묵상 [김연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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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빛 가운데로 나아가야 합니다
본문 : 요한복음 8:12-14
12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13
바리새인들이 가로되 네가 너를 위하여 증거하니 네 증거는 참되지 아니하도다
14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나를 위하여 증거하여도 내 증거가 참되니 나는 내가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 것을 앎이어니와 너희는 내가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
만약 우리가 어둠 속에 있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볼 수 없습니다. 주변의 상황도, 나아갈 길도 보이지 않습니다. 두려움과 혼란에 사로잡혀 방향을 잃고 방황하게 됩니다. 이처럼 어둠은 우리의 마음을 짓누르며 불안과 절망과 두려움과 공포를 키우며 때로는 사망의 길로 내몰기도 합니다. 그런 우리에게 예수님은 “나는 세상의 빛이다”라고 선포하십니다(요 8:12).
빛이 들어오면 어둠은 물러갑니다. 길이 보이고, 가야 할 방향이 분명해집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생명의 빛으로 오셔서, 어둠에 갇혀 있는 인생들에게 구원으로 초대하십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 8:12)
하지만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증거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의심하고, 그분의 말씀을 부정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나는 내가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 것을 아느니라”(요 8:14)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예수님이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 것을 알지 못하는 죄에 빠져 어두움 속에서 갇혀 있는 우리 인생들과는 구별되는,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된 창조주이시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하늘에서 오셨고, 다시 하나님께 돌아가실 분이기에 그분의 증거는 참되십니다.
올 한해 우리 삶을 돌아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빛의 자녀임에도, 때론 우리는 빛을 잊고 다시 어둠 속으로 들어가 방황하지는 않았는지… 내가 누구인지, 어디로 가는지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망각하고 잠시 길을 잃어 헤메는 모습은 아니었는지…기도와 간구 대신 염려나 걱정과 근심의 무거운 짐에 눌려 있어 어둠 속에 갇혀 있는 현재 내 모습은 아닌지를… 살피며 다시 주의 말씀으로 돌아갑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 8:12)라고 외치시는 빛 가운데로 초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성령님만을 의지합니다. 그분을 따르기를 결단하며 오직 기도할 뿐입니다. 우리의 시작과 끝을 아시며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주님이시기에 어둠을 벗어나 빛의 길을 따라, 믿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소망과 확신 속에서 믿음으로 새해를 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함께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