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25장 1-38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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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25:1-38 말씀묵상
제목: 하나님의 종 예레미야와 느부갓네살
찬송: 485장 세월이 흘러가는데
하나님은 남유다 백성을 향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부드럽고 따뜻한 선지자 예레미야를 보내셨습니다(3). 그러나 남유다 백성들은 여전히 죄악에 빠져 정의와 공의를 잃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또 다른 종을 보내기로 결단하셨고, 그 종은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었습니다. 이방의 왕이 어떻게 하나님의 종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됩니다.
예레미야는 유다의 왕 아몬의 아들 요시야 왕의 열셋째 해부터 23년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는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며, 백성들이 우상 숭배와 사회적 약자를 무시하는 모습을 지적했습니다. 예레미야는 자신의 고향 아나돗 사람들로부터 암살 위협을 받았고, 제사장 바스홀에 의해 성전에서 모욕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더 이상 부드러운 말씀으로 백성을 깨우칠 수 없다고 판단하셨고, 강력한 종인 느부갓네살을 통해 심판을 시행하겠다고 하셨습니다(9). 하나님은 느부갓네살을 북쪽의 모든 종족과 함께 불러 이 땅과 그 주민들을 쳐서 진멸하겠다고 예언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남유다의 멸망이 하나님의 뜻에 따른 것임을 보여줍니다.
느부갓네살은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는 도구로서, 남유다를 정복하고 성전을 파괴했습니다. 그는 시드기야 왕의 두 눈을 뽑고, 많은 백성을 포로로 끌고 갔습니다(15-16). 하나님은 진노의 술잔을 준비하시고, 느부갓네살과 주변 열강들에게 주어 마시게 하셨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하나님이 그의 손에 붙잡힌 도구로서 그를 사용하신 결과였습니다. 느부갓네살이 하나님의 종이라고 한 것은 그가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는 자였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나라와 교회가 깨어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 진노의 술잔과 관련이 있습니다. 나라와 국제 정세가 불안정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해야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깨닫고 은혜를 받아들이며 살아가야 합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오늘 우리는 예레미야서를 통해 주님의 경고와 사랑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부드럽고 따뜻한 선지자를 보내어 우리에게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종종 그 말씀을 무시하고 세상의 유혹에 빠져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우리의 마음을 열어 주시고, 주님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