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8장 1-23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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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18:1-23 말씀 묵상
제목: 주인이 쓰시기에 합당한 그릇이 되라
찬송: 392장 주여 어린 사람이
유다 백성들이 방종하고 죄를 범하였을 대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도자기 장인의 집으로 가라고 하십니다. 예레미야가 도자기를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며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어떻게 다루시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도자기가 망가졌을 때, 장인은 그 도자기를 다시 만들 수 있습니다(1-4). 우리는 흙으로 지어진 존재로 겸손하게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살아야 하는 존재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돌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마3:9). 하나님의 손에 있어서 인간은 진흙과 같은 존재입니다(욥 10:9, 33:6).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의 손에 있는 진흙인 줄 알고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서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유다에 대해 말씀하시며, 그들의 행위에 따라 축복이나 심판을 하신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집에 대해 내가 말하는 대로 그들에게 행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만약 그들이 악을 행하면 하나님은 그들을 멸망시키겠지만, 회개하면 다시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실 것이고 합니다(5-10). 하나님은 “돌이켜” 회개한 자를 기뻐하시며 그 사람을 벌하려고 하셨던 계획까지도 철회하십니다. 이는 인간에게 선택의 자유가 주어지고, 그 선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회개하라고 경고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악한 길을 고집하며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합니다. 회개하지 아니하면 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말씀에 주의하는 자는 좋은 것을 얻나니”(잠 16:20).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치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잠 28:13).
그러나 회개하라는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헛된 것으로 여긴 “처녀 이스라엘”은 교만과 불순종으로 고통이 따르고(12), 그들의 땅으로 놀랍고 영영한 처소가 되게 하시고 그 원수 앞에서 흩으시며, 그들에게 등을 보이고 얼굴을 보이지 아니하겠다고 하십니다. (16-17)
순종치 않은 이스라엘 백성은 예레미야를 대적하고 그를 해치려는 음모를 꾸밉니다(18). 그러나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며 그들의 악을 심판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복수하실 것을 믿습니다(19-20).
하나님께서 토기장이가 되셔서 우리를 당신의 목적대로 창조하셨으므로 그릇인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주인이 쓰시기에 좋은 그릇으로 깨끗하게 비워서 준비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딤후 2:20-21).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가 이 세상에서 연약한 질그릇임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품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깨끗한 그릇으로 준비하여 주님의 뜻을 이루는 데 쓰임받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로 나 자신을 정결하게 하여 주님께서 우리 안에 무엇을 담으실지 기대하며, 항상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