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46편 3-5절 말씀 묵상 [한삼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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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도울 능력이 없는 인생(깨지기 쉬운 붉은 질그릇)을 의지하지 말지니라.
본문: 시편 146편 3∼5절,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계획)이 소멸하리로다.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우주만물의 창조주이신 여호와(θ)을 믿고 의지하는 것이 우리 신자에게 가장 유익하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그러나 현실의 삶에서는 신자들까지도 여전히 도울 힘(여력)이 있어 보이는 존재들을 의지하곤 합니다. 특히 권력자나 재벌이나 귀족과 막후 실력자(인간 지도자)를 의지하며 그들의 비전에 내 꿈을 펼치기도 합니다. 심지어 인간 리더(스승이나 난사람)를 의지하고 높이며 올 인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오늘 시편의 말씀은 그렇게 인생(벤 아담)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여호와 야곱의 하나님께 자기의 소망을 두라고 합니다. 이런 자가 복되다고 가르칩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왜 인생(연약한 질그릇)은 다른 인생을 의지하지 말아야 합니까?
1. 무엇보다 유한하기가 짝이 없는 존재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유한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면 끝까지 책임을 지고 사람을 뒷바라지하고 도와줄 수 있는 존재가 되지 못한다는 뜻이다. 기껏해야 잠시(얼마동안) 책임을 질뿐이라는 뜻입니다. 유한한(=한계가 있는) 존재인 것을 명백하게 가르치고 있다. 심지어 옛날 시대의 왕이나 실력자보다 못한 것이 요즘 시대의 인간 지도자이다. 결코 죽을 때까지 뒷배경이 되어줄 수가 없습니다. 부모도 하지 못할 일을 누가 할 수 있겠습니까?(사 49:15, 시 27:10) 요즘의 지도자(대통령)는 더욱 그렇지 못합니다. 재임기간이 뚜렷하기 때문에 더욱 유한한 존재인 것입니다.
2. 나아가서 인생의 도움이란 참된 능력(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즉 무능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호흡이 끊어지면 인생은 곧장 땅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라, 즉 먼지에 불과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신자가 바라보아야 하는 참된 능력(potentia)에 대하여 성경은 이렇게 가르칩니다(=인생 너머에 있는 참된 권세를 바라보아라). “용사의 활은 꺾이어지고 넘어진 자(약한 자)는 힘으로 띠를 띠도다. 풍족하던 자들은 양식을 위하여 자신을 품으로 팔고 주리던 자들은 다시 주리지 아니하도다. 전에 자식을 못 낳던 여인은 일곱을 낳고 많은 자녀를 두었던 여자는 쇠약하도다.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지옥)에 내리기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도다.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도다.”(삼상 2:4∼7) 결국 창조주이면서 동시에 영원하시고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만이(God the Creator and Maintainer) 우리네 인생을 도우시고 높이시고 힘 있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3. 오로지 여호와, 야곱의 하나님에게 자기의 도움과 소망을 두는 자는 복되도다! 우리는 신자로서 인생의 유한함과 무능함과는 뚜렷이 대조되는 하나님의 말씀의 영원함을 되새겨야 합니다.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의 모든 아름다움(영광)은 들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이 시듦은 여호와의 기운이 그 위에 붊이라. 이 백성은 실로 풀이로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사 40:6∼8) 풀의 싱싱함과 꽃의 아름다움이 한 찰나이듯이 인생도 한순간에 지나지 않지만, 하나님의 말씀(the Son)만은 영원히 세워질 것입니다. 바로 우리네 인생으로 하여금 이 말씀(아들)에 도움과 소망을 두기를 바랍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인생으로 살면서 인생의 한계를 넘어서 여호와와 메시아, 그 아들에게 소망을 두는 복된 자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