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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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64장 1-12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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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64:1-12 말씀 묵상

제목: 심판과 긍휼을 구하는 기도

찬송: 369장 죄짐 맡은 우리 구주 


죄를 지은 사람들은 숨고 싶어 하지만 정의의 법은 끝까지 따라가서 죄의 대가를 치르게 합니다. 이사야는 하나님의 강림해 주셔서 그 강림이 유다 백성들의 죄악을 심판하달라고 간구합니다. 


"원하건대 주는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시고 주 앞에서 산들이 진동하기를..."(1-2). 하나님이 강림하시면 유다 백성뿐 아니라 이방 나라들도 두려워할 것입니다. 산들이 움직이고, 불이 물을 끓이는 것처럼, 하나님의 심판은 상상할 수 없지만 하나님이 강림하셔서 심판하시고, 그 후에 은혜와 긍휼을 구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수를 두렵게 하시는 일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산들이 주의 앞에서 진동하며 녹아 흘렀다고 말합니다(3). 


그러나"주께서 기쁘게 공의를 행하는 자와 주의 길에서 주를 기억하는 자를 선대하시거늘..."(5)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가 없습니다(7). 사람들은 스스로 하나님을 붙잡으려 하지 않으며, 이는 하나님의 얼굴이 바라지 않는 죄악으로 인해 소멸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시며 우리는 그 손으로 지으신 진흙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창조자이자 조형자입니다. 하나님은 진흙을 가지고 원하는 대로 그릇을 만드실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마치 토기장이가 자신의 뜻대로 토기를 만드시듯 하나님이 자신의 주권으로 사람을 만드십니다(롬 9:21). 


이사야는 현재의 상태로는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음으로, 심판을 통해 죄악이 진멸되고 새롭게 빚어질 것을 기대합니다(6). 


심판당한 백성이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입니다. 그래서 "여호와여, 너무 분노하지 마시오며 죄악을 영원히 기억하지 마시옵소서..."(9)라고 간구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죄와 연약함을 고백하며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 잘못한 것을 드러내면, 주께서는 한량없는 긍휼과 사랑으로 우리를 회복시켜 주십니다.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우리의 연약함과 죄를 고백하며, 주님의 긍휼을 간구합니다. 저희가 잘못된 길로 나아갈 때마다 주님의 사랑으로 다시 일으켜 주시고, 회복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의 마음을 열어 주시고, 주님 앞에 솔직하게 나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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