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4편 1-8절 말씀 묵상 [김연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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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내 의의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본문 : 시편 4:1-8
1 내 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를 때에 응답하소서 곤란 중에 나를 너그럽게 하셨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나의 기도를 들으소서
2 인생들아 어느 때까지 나의 영광을 바꾸어 욕되게 하며 헛된 일을 좋아하고 거짓을 구하려는가 (셀라)
3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 경건한 자를 택하신 줄 너희가 알지어다 내가 그를 부를 때에 여호와께서 들으시리로다
4 너희는 떨며 범죄하지 말지어다 자리에 누워 심중에 말하고 잠잠할지어다 (셀라)
5 의의 제사를 드리고 여호와를 의지할지어다
6 여러 사람의 말이 우리에게 선을 보일 자 누구뇨 하오니 여호와여 주의 얼굴을 들어 우리에게 비추소서
7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8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
오늘 본문 시편 4편은 시편 3편 말씀과 동일한 압살롬의 반역을 배경으로 쓴 시입니다. 사무엘하 15: 30에는 다윗이 아들 압살롬의 반역을 피해 도망 갈때의 모습을 "~ 그의 머리를 그가 가리고 맨발로 울며 가고 그와 함께 가는 모든 백성들도 각각 자기의 머리를 가리고 울며 올라가니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다윗 인생의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어둠의 때를 기록된 시이기에 '저녁의 시'라는 별명이 붙여 있기도 합니다.
1절: 하나님께 대한 간구
다윗은 하나님께 자신의 기도를 들어 달라고 간절히 호소합니다
2-5절: 대적자들에 대한 책망과 경고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며 다윗을 대적하는 자들을 꾸짖으며, 경건한 자를 돌보시는 하나님에 대한 강하고 확고한 신뢰를 나타냅니다
6-8절: 하나님께 대한 확신에 따른 평안과 기쁨
환난으로 인해 두렵고 무거운 마음으로 시작했던 기도와 간구는 하나님께 대한 견고한 확신에 따른 기쁨과 평온한 마음으로 마무리됩니다.
이처럼 다윗이 환난과 고통 가운데도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회개하고 돌아오라고 선포할 수 있는 이유는 다윗에게는 '내 의의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창세기 15:6"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라고 말씀하며 '믿음'을 '의'로 말씀합니다. 하지만 믿음은 사람에게서 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선물로 성령의 은사입니다. '믿다'는 헬라어로 피스튜오pisteuo로 여기서 파생된 말이 '맡았다' 에피스토이테잔episteuthesan입니다. 다시 말하면 '맡았다'와 '믿다'가 같은 어원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기 전에 하나님께서 다윗을 '믿으셨기-피스튜오pisteuo' 때문에 믿음을 '맡기신-피스튜오pisteuo'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하나님이 맡기신 믿음을 가지고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기도와 간구와 부르짖음으로 최선을 다해 지켜냅니다.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1절), 부를 때에 들으시는 하나님(3절),아픔과 고통과 괴로움을 아시는 하나님(2절), 우리에게 얼굴을 들어 비추시며 빛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6절), 고통 중에도 기쁨을 주시는 하나님(7절), 도망 중에도 실패 중에도 평안으로 지키시는 하나님(8절) 안전하게 보호하시는 하나님(8절).
이처럼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을 가지고 변함없이 끝까지 신뢰하며 드리는 기도는 결국 하나님의 응답을 얻게 됩니다. 평안으로 응답하신 하나님은 아직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지만 평강의 하나님께서 이미 하나님 편에서는 해결해 주셨음을 평안으로 알게 하십니다.
우리들 또한 때로는 다윗과 같이 인생의 가장 힘든 시기인, 암흑과 같은 끊이 보이지 않는 터널 속을 지날 때가 있습니다. 이 힘든 시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믿음을 보게 하며 기도하도록 인도하시는 성령님만을 의지합니다.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믿음의 인내를 주셨기에 이제 머지 않아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우리의 대적들을 심판하시며, 주의 얼굴을 우리에게 비추시므로 풍성한 기쁨과 평안과 안전으로 함께 하실 것을 확신합니다. 이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내 의의 하나님께서 나에게 평안과 기쁨으로 응답하셨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