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51장 1-23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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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51:1-23 말씀 묵상
제목: 반석으로 세우심을 잊지말라
찬송: 380장 나의 생명되신주
외국에 나가보면 모두 애국자가 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외국 생활을 통하여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 했습니다. 자기 정체성을 올바르게 이해하면 현재의 고난을 이겨낼 수 있고, 역사 공부를 통해 민족의 뿌리와 고난 극복의 과정을 알게 되면 현재의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깁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떠낸 반석"과 "우묵한 구덩이"(1)로 비유하며, 본래 그들은 믿음 위에 굳건히 세워진 반석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죄악 때문에 하나님은 그들을 바벨론 포로로 보내셨습니다. 바벨론으로 옮겨졌다고 해도 그들은 여전히 반석과 같은 존재이며, 하나님은 그들에게 흔들리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알지 못했으나 하나님이 그들을 선택하여 선민으로 삼으셨습니다(2). 갈대아 우르에 살던 그들이 하나님의 직접적인 부름을 받으면서 이스라엘 민족이 형성되었습니다. 비록 현재는 바벨론 포로로 살아가고 있지만 아브라함과 사라와 같이, 황폐한 땅에서도 새로운 생명이 솟아날 것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시온의 황폐한 곳들을 위로하시고, 사막을 에덴 같게, 광야를 여호와의 동산 같게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3). 아브라함과 사라의 경우처럼, 그들의 삶도 한때 황폐했지만 하나님은 그들에게 아들을 허락하시고 큰 민족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사라가 90세, 아브라함이 100세에 자녀를 주신 것은 하나님이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시는 능력 있는 분임을 보여줍니다.
현재 유다 백성들이 포로로 살아가고 있지만, 조상들이 황폐함 속에서도 민족을 이루었듯이, 지금의 고난도 결국 여호와의 동산으로 변화시켜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아름다운 나라를 이루실 것 인데 이스라엘 백성이 해야 할일은 황폐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고 경청하는 것입니다(4).
그들이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주의하면, 하나님은 그들에게 풍성한 열매를 허락하시고 결국 여호와의 동산처럼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은 환경의 황폐함을 극복하는 힘이 됩니다. 아브라함과 사라의 믿음을 기억하며, 우리도 그들처럼 하나님께서 주신 반석 같은 정체성을 붙잡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함으로써 우리의 뿌리와 믿음을 다시 재정립해야 합니다. 오늘도 하루도 하나님의 자녀임을 잊지 않고 살아가기를 다짐합시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아브라함과 사라의 믿음을 기억하게 하시고, 그들의 삶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믿음을 지키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깨닫게 하소서.
주님, 우리의 삶이 때때로 황폐해지고 두려움에 휩싸일 때, 우리의 믿음의 뿌리와 정체성을 잊지 않게 하시고, 말씀에 귀 기울이며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