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50장 1-11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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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50:1-11절 말씀 묵상
제목: 학자의 입과 학자의 귀를 가지신 메시야
찬송: 520장 듣는 사람마다 복음 전하여
아무리 말해도 못 알아듣는 이 둘 사이에 누가 더 답답합할까요? 말뜻을 못 알아듣는 사람은 차라리 편합니다. 속이 터지는 사람은 말하는 사람입니다. 도무지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는 이스라엘에게 학자의 혀와 학자의 귀를 가진 분, 메시야를 보내시겠다고 하십니다.
"주 여호와께서 학자들의 혀를 내게 주사"(4)라는 구절을 통해 메시야이신 예수님께서 학자의 혀와 귀를 주셨습니다.
학자의 혀는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말씀을 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에 대한 깊은 지식을 바탕으로 인류에 대한 비밀들을 전하셨습니다.
주님이 학자의 혀를 가진 이유는 하나님을 향한 열린 귀를 가지고 말씀을 들으려 했기 때문이며, 이를 통해 틀림없는 말씀을 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주 여호와께서 나의 귀를 여셨으므로 내가 거역하지도 아니하며 뒤로 물러가지도 아니하며"(5)라는 말씀처럼, 오실 메시야는 하나님을 향해 열린 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적대자들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과 맞서 싸우며 진리를 전하셨습니다.
"나를 때리는 자들에게 내 등을 맡기며..."(6-7)라는 구절은 주님이 겪으신 고난과 모욕을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묵묵히 고난의 길을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그의 귀가 열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간절히 기도하며 하나님께 귀를 기울였습니다. 열린 귀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온몸으로 그 말씀에 순종했던 것입니다.
그분은 "나를 의롭다 하시는 이가 가까이 계시니 나와 다툴 자가 누구냐..."(8)라며 세상의 불의한 세상을 책망하며, 권력을 가진 자들과 종교 지도자들에게 잘못된 일을 지적하셨습니다.
그의 귀가 하나님을 향해 열려 있었기에, 그는 학자의 혀로 진리를 전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얻은 지혜와 통찰로, 세상의 불의를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맞섰습니다.
우리도 주님의 본을 따라, 하나님께 귀를 기울이며 세상의 불의를 외치는 용기와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열린 귀가 우리로 하여금 진리를 말하고, 불의에 맞서 싸울 수 있게 합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오늘 주님의 말씀을 통해 듣는 귀와 마음을 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잘 듣고 깨달아 다른 이들에게도 그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고, 언제나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나누는 삶을 살게 하소서.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이 영화롭게 되기를 소망하며, 주님과 함께하는 귀한 자리에서 덕이 되는 자로 세워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