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6장 6-7절 말씀 묵상 [한삼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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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의의 종(그리스도인)이 범하는 죄에 대하여
본문: 로마서 6:6∼7,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는 죽은 자가(죄의 종인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니라. 요한계시록 3:19,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위의 로마서 6:6의 말씀에서 흔히 신자는 이렇게 오해한다. 그리스도인(신자)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죄에게 종노릇하지 아니한다”라고 오해한다. 이제 신자는 완전히 죄와 결별하였고 죄를 짓게 하는 어떤 요소도 소멸되었으며 더 이상 죄에게 굴복할(=죄의 종노릇할) 가능성도 완전히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오해합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엄격하게 말하면 법적으로 의인된 것(칭의=legally justified)을 선언하는 표현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함께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았으므로 더 이상 죄 아래 있지 아니하다(=죄에게 종노릇할 필요 없다), 율법 아래 있지 아니하다(=율법의 정죄 아래 놓일 필요 없다)는 선언입니다. 이제 이 사람은 그의 아들을 통하여 하나님께 받아들여진 하나님의 자녀이요 하나님의 것(소유)이라는 확실한 선포입니다. 그래서 어느 누구(사단)도 의롭다 하신 하나님의 결정에 대하여 정죄도 고발도 문제제기도 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의의 종(그리스도인)이 범하는 죄에 대하여…
1. 노아는 하나님 앞에서 의인이었지만(창 6:9) 말년에 술에 취하여 실수함으로 말미암아, 그의 아들 함을 시험에 들게 하였고 저주에 빠뜨렸습니다(창 9:25). 그러나 이 일 때문에 우리는 노아가 “의의 종에서 죄의 종으로” 전락(추락)하였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바로 그가 칭의를 얻었기 때문에(창 6:9) 노아의 “의인 됨”은 결코 취소되지 않은 것입니다.
2. 중죄(7계)를 범한 다윗의 경우, 우리는 그가 범죄에 대한 대가를 혹독하게 치렀을 지은 정, “의의 종”(신분)이 취소된다거나 “죄의 종으로” 추락한 것(구원 취소)은 아니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바로 자신에게서 주의 성령을 거두어들이지 말기(하나님 사람의 표징)를 간절하게 간구하였기 때문입니다. “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 같이 하시느니라.”(잠 3:12) 하나님은 징계를 통하여 자녀가 회개하게 하면서 사랑받는 자(의의 종)의 관계를 결코 취소하지 않으십니다.
3. 바울에게서도 우리는 그가 구원 받은 사도로서 선교 사역하던 중에 마가 요한의 일 때문에, 바나바와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선 일까지 알고 있다(행전 15:39). 그렇다고 이런 실수와 범죄를 가지고 바울에 대하여 ‘의의 종’(신분)은 취소되고 ‘죄의 종’으로 전락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회개를 통하여 회복하고 다시금 열심을 내었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의의 종(그리스도인)도 가끔 실수하고 죄를 범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 할지라도 의의 종(자녀의 신분)의 취소나 죄의 종(불신자)으로의 추락이나 변경을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바로 회개하여 다시금 열심을 내라고 권하는 말씀을 알기 때문입니다.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게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요한계시록 3:19∼20)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