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6장 25-34절 말씀 묵상 [김경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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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마6:25-34
제 목: 우선순위가 있습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마6:33) But seek ye first the kingdom of God, and his righteousness ; and all these things shall be added unto you. (Mat 6:33)
전 세계 어딜 가나 눈에 뛰는 맥도널드가 있습니다.
맥도널드의 영업 전략이 얼마나 뛰어난지 미국의 정보원들도 뚫지 못하는 국가도, 맥도널드의 영업사원이 뚫고 들어가면 성취시킨다는 말을 할 정도랍니다.
그들의 성공 비결은 철저한 준비성입니다.
맥도널드의 창업주는 하나의 점포를 개설하기 위해서 5만 여개의 매뉴얼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그 중 하나라도 미흡할 경우 매장을 오픈하지 않고, 재점검을 하는 원칙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준비를 통해 오늘의 세계시장을 점유하는 맥도널드의 명성을 지키고 있습니다.
무엇을 하든 철저하게 준비하기 때문입니다.
올림픽에 100m 선수가 단 몇 초를 뛰기 위해 4년간 피눈물 나는 준비를 합니다.
인생을 사는데도 가장 중요한 것이 준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도 의욕만 가진 자가 아니라, 준비된 자를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미래까지 준비해 놓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준비된 자에게 복을 주십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무엇을 준비하고, 우선순위를 어디에 둬야 하는지 방법과 방향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즉, 의식주 문제입니다.
인간의 수많은 염려와 문제들이 의식주에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이런 것을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고 의식주가 필요 없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다만 의식주 문제가 염려함으로 해결 될 수 없다는 뜻입니다.
26절에 공중에 새를 보라고 하셨고, 27절에 작은 키가 염려함으로 한 자나 자랄 수 있게 하겠느냐?
28절에 들에 핀 백합화를 보라고 하셨습니다.
염려함으로 해결되는 게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30절에 오늘 있다가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입히거늘 너희일까 보냐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가 필요한 것을 준비해 놓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대신하여 숫양을 준비해 놓고,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해 보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여러분이 있어야 할 것을 준비해 놓고 계십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염려가 아니라, 먼저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정해야 합니다.
학개서에 잘못된 우선순위로 인해서 나타난 허망한 결과를 보세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생활에서 눈물로 기도했던 것은 의식주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성전이 무너지고 예배드릴 곳이 없어서, 포로생활에서 돌아가기만 하면 성전을 먼저 짓겠다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의 기도를 들어 주셨고 포로에서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그런데 포로에서 돌아와서는 우선순위가 바뀌어 버렸습니다.
성전은 다음으로 미뤄졌습니다.
자기 집 짓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복을 보류하셨습니다.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입이 적으며, 많이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삯을 받아도 구멍 뚫린 전대에 넣음과 같이 됨이라.(학1:6절)
하나님 앞에 우선순위가 잘못되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입니다.
여러분도 삶의 우선순위를 점검해 보시길 바랍니다.
희생한다고 다 헌신이 아닙니다.
실컷 고생하고도 잘못된 경우도 얼마든지 많습니다.
열심만이 하나님의 일이 아닙니다.
세상에도 먼저 할 일이 있고 나중에 할 일이 있습니다.
빨리 해야 되는 일이 있고 천천히 해도 되는 일도 있습니다.
반드시 해야 되는 일이 있는가 하면 미뤄도 되는 일이 있습니다.
그 무엇보다 우선순위가 중요합니다.
사자성어에 사유종시(事有終始)란 말이 있습니다.
일은 시작과 끝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먼저 해야 할 일이 있고 나중에 해야 할 일이 있다는 말입니다.
당신의 우선순위는 무엇입니까?
주님은 우선순위를 위해서 몇 가지 원칙을 말씀하셨습니다.
1. 하나님이 우선이어야 합니다.(25-29절)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25절)
25절에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지 필요 없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이미 준비해 놓고 계신다는 말씀입니다.
26절에도 공중에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 보다 귀하지 아니하냐고 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26절) 염려하는 것을 하나님께 맡기라는 것입니다.
미물의 짐승도 하나님이 기르시는데, 하나님의 자녀인 너희들을 버려두겠느냐는 말씀입니다.
주님은 삶의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두고 인간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 때, 이 모든 것을 더해 주신다는 약속입니다.
신앙은 염려가 아니라,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정하고 사는 일입니다.
염려는 무익할 뿐입니다.
염려함으로 키를 한 자나 크게 할 수 있느냐?(27절) 없다고 말씀합니다.
염려함으로 인생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닙니다.
염려는, 하나님께 시선을 집중하지 않고 환경을 바라볼 때 염려가 파도처럼 밀려옵니다.
염려는 마귀가 틈을 타는 통로가 됩니다.
염려라는 말은 분열하다, 찢어지다, 마음을 쪼갠다는 뜻이 있습니다.
마음에 염려가 생기면, 마음이 찢어지듯이 기쁨이 새어나갑니다.
평안과 안식이 새어 나갑니다.
염려는 언제 생깁니까?
문제를 내가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생깁니다.
그러나 주님은 27절에 너희 중에 염려함으로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 하십니다.
절대 없다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도는 염려가 생길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합니까?
염려할 시간에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주님께 시선을 집중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의 이름을 부를 때, 염려하던 일들이 안개처럼 걷히고 평안이 찾아옵니다.
지혜를 얻고, 확신이 생기고 영감이 떠오릅니다.
기도는 파도를 보는 것이 아니고, 파도를 잔잔케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문제를 보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염려가 많습니까? 예수를 바라보십시오.
히12:2절에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를 바라보라고 했습니다.
바라본다는 말은 시선을 집중한다는 말입니다.
주님께 시선을 집중하세요. 예수님은 믿음의 주인이십니다.
우리를 온전케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또한, 기도는 마귀의 공격을 미리 막는 방패와 같습니다.
문제를 만나야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있기 전에 미리 막는 방패와 같습니다.
주님께 시선을 집중하고 깊은 기도의 시간을 통해 모든 염려가 간증의 통로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2. 믿음이 우선이어야 합니다.(30-34절)
주님은 26절에 공중에 새를 보라 고 하셨고, 28절에는 들에 핀 백합화를 보라고 하셨습니다.
하루 있다가 없어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책임지시거늘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우리의 믿음을 요구하는 말씀입니다.
30절에 염려하는 제자들을 향해 믿음이 작은 자들이라고 하셨습니다.
믿음이 작다는 말은, 믿음이 가볍다는 말입니다.
가벼우면 잘 흔들립니다. 잘 넘어집니다.
베드로가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물위를 잘 걸었습니다.
그런데 도중에 마14:30에 바람을 보고 물에 빠져 허우적거렸습니다.
주님이 베드로의 손을 잡아 배에 태우시면서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고 하셨습니다.
바람이 불든 태풍이 일어나든 주님만 끝까지 바라보고 가면 되는데, 주님을 바라보던 시선이 바람을 보는 순간 걷잡을 수 없이 빠져 버렸습니다.
주님은 믿음이 없다고 하지 않고 믿음이 작다고 하셨습니다.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베드로의 모습이 여러분의 모습이 아닙니까?
믿음으로 산다고 하면서 주님을 바라보지 못하고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 아닌가요?
주님은 끊임없이 믿음을 요구하십니다.
믿음으로 일어나길 원하십니다.
믿음으로 바라보고, 믿음으로 생각하고, 믿음으로 행동하시길 원하십니다.
3. 하나님의 나라와 의가 우선이어야 합니다. (33절)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33절)
‘먼저’ 라는 말씀과 그리고 ‘그리하면’ 을 주목하세요.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해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이 모든 것이란 우리가 염려하는 의식주 문제입니다.
여러분은 신앙의 우선순위가 분명합니까?
어떤 사람이 어느 날 너무 어렵고 힘들 때 하나님께 울면서 기도를 드리는데, 이 말씀을 주시더랍니다.
‘마6:33절’ 이 쓰여 있어서 이날부터 삶의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정했답니다.
신앙은 우선순위가 중요합니다.
눅9:57-62절에 주님을 따르겠다고 할 때, ‘나를 따르는 길은 십자가를 지고 가는 길이다.’ 라고 하시니까 머뭇거리며, 먼저 식구들에게 작별인사하고 그 후에 따르겠다고 했습니다.
어떤 이는 장사지내고 와서 그 후에 따르겠다고 했습니다.
이때 주님은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결코 하나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 고 거부하셨습니다.
신앙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합니다.
성도는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하는 일이 먼저입니다.
영접한 자들이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요1:12)
예수를 주로 고백하기도 전에 인간적으로 봉사부터 하는 것은, 시험들 확률이 높습니다.
일한다고 다 주의 일이 아닙니다.
헌신한다고 다 주께 드린 것이 아닙니다.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정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당신의 우선순위는 무엇입니까?
자식입니까? 아니면 돈 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의입니까?
삶의 우선순위를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에 두고 승리하시길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서 염려하지 말라, 내일일은 내일 염려 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리라.(34절)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두고 오늘에 충실하십시오.
내일로 미루지 마세요. 내일은 내 날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날입니다.
내일은 하나님만이 아시는 날입니다.
하나님은 내일의 책임을 묻지 않으십니다.
오늘을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물으십니다.
오늘 기도하길 원하시고, 오늘 충성하길 원하십니다.
오늘 믿음으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오늘하지 못하면 내일도 할 수 없습니다.
내일은 오늘 준비하는 것입니다.
오늘 준비하지 않은 사람은 내일이 있을 수 없습니다.
염려할 시간에 오늘을 준비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신앙은 막연한 기대가 아닙니다.
준비하는 자에게 기회가 옵니다.
하나님도 의욕만 가진 자가 아니라, 준비된 자를 사용하십니다.
하나님도 우리가 준비된 자 되길 원하십니다.
준비된 사람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우리 마당에 앉아 놀고 있는 참새가 내 것이 아닙니다.
곧 날아 갈 것입니다. 잡아야 내 것이 됩니다.
한번 떠나면 돌아오지 않는 네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 먼저 한번 입 밖에 나온 말입니다.
* 둘째는 시위를 떠난 화살이고
* 셋째는 흘러간 세월이랍니다.
* 마지막 네 번째는 놓쳐버린 기회랍니다.
시인 ‘오비디우스’ 는 돌아오는 시간을 기다리지 마세요.
오늘 준비가 되지 못한 사람은 내일에 시간이 돌아온다 할지라도 또 후회로 남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금이 은혜 받을 만한 때요, 구원의 날이라고 했습니다.(고후6:2)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 얻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했습니다(고전1:18)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이 복음입니다.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롬1:16)
지금이 사랑하고 베풀고 기뻐하고 행복하고 감사할 기회입니다.
하나님은 항상 준비해 놓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축복은 준비된 자에게 주십니다.
이제 하나님께 삶에 우선순위를 정하세요.
내 일생 어떤 환경에서도 하나님이 기준이 되고, 다림줄이 되고, 머릿돌이 되어, 하나님께 방향을 정하고 살겠다는 결단을 하시길 바랍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러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해주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