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21장 1-17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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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21:1-17절 말씀 묵상
제목: 비벨론 멸망을 예언함
찬송: 582장 어둔밤 마음에 잠겨
역사를 공부하면서 한 나라의 세움, 번창, 멸망 과정을 통해 인생의 교훈을 배우게 됩니다. 나라가 망할 때 왕과 귀족들은 백성들에게 무관심하고 자신의 안위와 이익만을 걱정하고 부정과 탐욕으로 인해 나라의 돈이 유용되며, 미래에 대한 관심이 결여된다. 군대의 기강이 해이해지고, 군인들은 적과 내통하거나 언제든지 도망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읽은 하나님의 말씀은 바벨론의 멸망과 관련된 예언을 담고 있습니다. 바벨론의 멸망에 관한 내용은 이사야 13장과 14장에서 이미 다루어졌는데, 21장에서도 다시 언급됨은 하나님께서 바벨론의 멸망을 마음에 정하셨음을 보여줍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활동하던 시기는 앗수르 시대로,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 나라에 대한 멸망을 예언한 것은 세상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며 모든 역사는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 다스려진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해변 광야에 관한 경고"(1)는 바벨론이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 유역에 위치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고대인들은 큰 강을 바다처럼 여겼으며, 예수님 시대에도 갈릴리를 바다라고 표현하였다.
바벨론의 멸망은 엘람과 메대에 의해 이루어질 것이다(2). 엘람과 메대는 나중에 페르시아가 되는 민족으로, 한때 바벨론의 동맹이었지만 이제는 배신과 약탈을 하게 됩니다.
바벨론의 멸망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선지자가 괴로워서 이를 말하지 못했다(3). 그런데 바벨론 사람들은 교만하게도 멸망의 위협을 느끼지 못하고 사치와 향락에 빠져 있었다.
고관들이 방패에 기름을 바르지 않고 먹고 마시는 일에 집중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바벨론은 교만으로 인해 자신들의 부와 명예를 영원히 누릴 수 있다고 자부하지만 그들은 서서히 망해가고 있다(5).
교만한 인생의 마지막은 결국 멸망으로 이어짐을 알아야 합니다. 바벨론이 적들의 침입으로 함락을 당할 때 군인들이 흩어지고 왕과 고관들이 도망치며 바그들이 조각한 신상들이 모두 부서져 땅에 떨어질 것입니다(9). 결국 백성들만 불쌍한 존재로 남게 되고, 그들은 혼란 속에서 고통받게 된다고 예언합니다.
바벨론의 심판을 보며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을 걱정하먀 우리는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어려운 시기에 먹고 마시는 일에만 집중하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앞에 올바로 서야 민족이 바로 설 수 있으며, 이는 후손들에게 행복한 삶의 초석이 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하기: 바벨론의 멸망을 되새기며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잊지 않게 하시고 말씀 앞에 겸손히 행하는 나라와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