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19장 1-25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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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19:1-25 말씀 묵상
제목: 세상을 의지하지 말라
찬송: 431장 주 안에 기쁨있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찬란했던 로마제국, 대영제국, 히틀러의 나치, 일본 제국 등도 결국 사라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집트는 두려운 존재였지만, 외적의 침략에 맞서는 보호막 역할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집트의 멸망을 예고하십니다.
유다 백성들에게 가까운 이집트의 심판은 실감이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빠른 구름을 타고 이집트에 임하신다(1)며, 심판이 임박했음을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이집트의 우상들을 심판하시고 그들이 의지했던 것들을 정리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집트 내부에서 서로 치고 죽이는 내분이 일어날 것(2)이라고 경고합니다. 외부의 적이 내부의 결속을 강화하지만, 내부의 분열은 곧 멸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집트인의 마음이 쇠약해져 우상과 점술가에게 의지하게 될 것(3)이라고 합니다. 이는 불안한 상황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모습으로, 하나님은 이를 통해 이집트를 심판하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집트가 잔인한 지배자의 손에 넘어가게 될 것(4)이라고 경고합니다. 이는 기원전 700년경에 현실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사야 시대의 이집트는 구스인, 즉 현재의 에티오피아 사람들에게 지배당하며 고통을 겪었습니다. 구스인들은 강력한 전사들로, 이집트를 포악하게 다스렸습니다.
현재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면, 국론이 분열되고 정치권이 불안정하며 국민들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이집트의 역사와 유사하게 보입니다.
이집트가 압제자들에 의해 고통받았던 사건을 통해, 우리는 국가를 위해 기도하고 눈물 흘려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이 하나로 뭉치고, 국론을 통합하는 역할을 할 때, 이 나라는 안전하게 지켜질 것입니다.
나라가 망하면 가장 큰 고통을 받는 것은 우리의 자손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을 심판하시는 그 날에 나일강을 마르게 하시며 강들에서는 악취가 나며 갈대들과 골풀들도 시들 것이며, 그 주위 밭들에서 농사하는 농부들과 나일 강에서 고기 잡는 어부들이 탄식할 것이다. 마실 물과 먹을 음식이 없어지고 입을 옷과 일할 직장도 없어질 것이(5-10)라고 하십니다.
우리도 그와 같은 상황을 피하기 위해 하나님께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지켜주시기를 기도하며, 함께 하나가 되어야 할 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집트에게도 희망을 주십니다. 하나님께 돌아오고 간구할 때 그들의 간구를 들으시고 고쳐주신다(22)는 약속이 있습니다. 이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아가는 것 외에는 다른 길이 없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간구하며, 다음 세대가 우리가 누렸던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 죄악중에라도 회개하고 돌아오는 자들에게 회복의 은혜를 주시는 주님! 회복의 은총을 주셔서 이 땅이 주님만 섬기는 거룩한 땅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