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40b3f5e2c2989e5eb2a312d2d64e3ece_1674517773_4484.jpg
 
 

시편 2편 9-11절 말씀 묵상 [한삼현 목사]

작성자 정보

  • 복음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제목: 하나님의 강력한 세계통치 방식(채찍)과 더불어 돌이킬 기회를 주시는 따듯하고 부드러운 권면(당근)

본문: 시편 2편 9∼11절, 네가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릴 것이며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을지라. 세상의 재판관들아(=땅을 다스리는 자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라. 떨리는 (마음으로 그를) 기뻐하라.


1. 하나님의 세계통치 방식에 대하여 대적과 배척과 반역을 일삼고 돌이킬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 자들에 대하여, 하나님과 그의 아들은 자신들의 강력한 세계통치 스타일(엄중하고 굳센 통치)을 드러냅니다. 가장 먼저 그 아들(기름 부음 받은 자)을 통해서 대적하고 배척하고 거역하는 자들을 “철 막대기로” 그리고 “질그릇같이” 깨뜨리시고 부수실 것이라고 밝힙니다. 이런 선언의 배경은 바로 그들이 하나님과 그의 기름 부은 자에 대항하여 대적과 배척과 반역을 일삼은 세력이었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힌다(시편 2:3, “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결박을 벗어버리자” 하였도다. 이들이 바로 하나님과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아들]의 세계통치 방식에 대하여 반항과 배척과 반역을 일삼았던 세상의 군왕들과 권력자들이었다). 바로 그들에게 하나님과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아들)께서는 어떻게 자신들의 세계통치를 펼치실 것인지 알립니다.


⦁“철장으로/철 막대기로(with a rod of iron)-하나님과 그 아들에게 반역하고 거스리는 세력들에 대하여, 이렇게 ”철 막대기로” 강력하게 그들을 대하신다는 뜻입니다(엄격하고 굳센 세계통치 스타일). 쉽게 말하면 그들을 혹독하게 대하실 것이라는 뜻이다. 요한계시록에도 잘 드러난다. “여자가 아들을 낳으리니 이 아들이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로다.”(계시록 12:5). 더욱 구체적으로 “이분께서 친히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을 것이다.”(즉 이 아들이 궁극적인 심판의 집행자시다. 계시록 19:15).

⦁“질그릇같이”-또한 그들을 이런 방식으로(“질그릇처럼”) 부수실 것이라는 말이다. ‘철 막대기’ 자체는 하나님 심판의 매서움과 혹독함을 의미한다면, ‘질그릇’라는 표현은 거역하고 대적하는 자들이 얼마만큼 비참하게 산산조각/깨뜨려 질 것인지를 잘 나타낸 표현입니다. 일찍이 이사야 선지자도 패역한 세력(심지어 자기 백성)에 대해서까지 이런 표현을 사용하였다. “마치 토기장이가 그릇을 깨뜨림같이 (너희를) 아낌없이 부수시리라.”(이사야 30:14)


한마디로 “철 막대기와 질그릇” 비유는 바로 대적과 배척과 반역을 일삼는 세력들에게 하나님과 그의 아들께서 어떻게 세계통치를 집행하실 것인지 잘 드러낸 말씀이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하나님과 그 아들께서는 그들에게(특히 대적하는 세력들에게) 엄격하고 굳센 통치만을 베푸시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한편으로 따듯하고 너그러운 권면의 말씀으로 대적하는 세력들에게도 생명(구원)의 기회를 공유하도록 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10절과 11절의 말씀입니다.


2. 또 다른 한편으로 반역하는 세력들에게도 생명(구원)의 기회를 열어주시는 따듯하고 너그러운 권면(당근의 하나님)을 알리십니다. 바로 하나님(아버지)의 또 다른 속성을 신자가 맛볼 수 있다. 바로 앞 구절에서(9절) 하나님과 그 아들께서는 대적하는 세력들에게 강력한 세계통치를 펼치신다고 말씀하셨지만, 곧바로 이어지는 구절에서는(10∼11절) 대적과 배척과 반역을 일삼던 그 당사자들에게도 너그럽고 따듯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을지라. 세상의 재판관들아(=땅을 다스리는 자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라. 떨리는 (마음으로 그를) 기뻐하라.” 쉽게 말해서 그들까지도 멸망하는 것을 차마보지 못하시겠다는 뜻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죄인, 행악 자, 대적이나 반역자라고 할지라도, 돌이켜 살기(=생명과 구원의 기회)를 바라십니다. 이런 사례는 유다(예루살렘) 백성의 실패에서 잘 드러난다. 하나님의 언약에 불순종하여 심판과 포로 됨으로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하나님(아버지)의 너그럽고 따듯한 권면의 메시지를 받아들이기를 소망하십니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라. 내가 어찌 악인이 죽는 것을 조금인들 기뻐하랴? 그가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 사는 것(소생=생명과 구원을 얻는 것)을 어찌 기뻐하지 아니하겠느냐?”(에스겔 18:23)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네 인생들은 참으로 말을 쉽게 내뱉고 취소하는 본성을 버리지 못합니다. 말의 일관성의 문제가 아니라, 본성(내면=지정의)이 망가지고 패역하였기 때문에 뭐하나 올바른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네 인생의 이런 모습과는 너무나 다르시고 본질이 다르십니다. 약속하시고 내뱉으신 말씀을 그대로 지켜 실행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한번 입 밖에 낸 말을 도로 입속에 넣음, 약속한 말대로 지키지 않음) 않으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치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치 않으시랴?”(민수기 23:19) 여러분들께서 지금 하나님과 그 아들에 대하여 어떤 관계(대적관계 혹은 협력관계?)에 있는지를 스스로 점검하면서, 아버지와 아들로부터 오는 무한한 은혜를 누리시길 축원합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69 / 8 페이지
번호
제 목
이름



최신글 모음


새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