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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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5장 1-17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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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5:1-17 말씀 묵상

제목: 말씀의 울타리와 유다의 죄

찬송: 450장 내 평생 소원 이것 뿐 


에스겔은 포로로 잡혀간 남유다 백성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하는 선지자입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날카로운 칼을 사용해 머리털과 수염을 깎고, 이를 저울로 나누어 두라고 명령합니다(1). 


제사장은 백성과 하나님 사이의 중재자로서, 백성들의 예물을 하나님께 드리는 역할을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남유다의 제사장들은 백성들의 영적 상태에는 무관심하고, 오직 예물과 물질적 이익에만 관심을 두었습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의 뜻을 잃어버리고, 백성들의 죄 문제를 외면했습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을 통해 제사장들에게 철저한 회개를 요구하시며, 그 상징으로서 머리털과 수염을 깎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런 행위는 제사장이 머리털을 밀고 수염을 깎아야 할 만큼 당시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경고입니다. 이는 단순한 외적 행위가 아니라,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상징적인 행동입니다. 


에스겔은 머리털과 수염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첫 번째 삼분의 일은 성읍 안에서 불사르라 하십니다(2). 이는 성읍의 멸망을 나타내며, 내부의 심판을 의미합니다. 전염병과 기근으로 죽게 됩니다. 두 번째 삼분의 일은 외부의 공격과 전쟁으로 인한 죽음을 상징하며, 세 번째 삼분의 일은 바람에 흩어집니다. 바벨론에 끌려가게 됩니다(12). 


에스겔이 머리카락을 밀고 수염을 깎는 행위는 예루살렘의 수치와 멸망을 드러냅니다. 이는 슬픔과 수치의 상징으로, 예루살렘의 처참한 상태를 나타냅니다. 


예레미야와 에스겔 두 선지자가 동시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유다 백성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완악한 마음을 유지했기에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철저하게 시행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분노가 다한 후, 마음이 가라앉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13). 이는 하나님의 심판이 끝나고, 그 결과로서 하나님의 마음이 평안을 찾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이라는 울타리를 주셨습니다. 이 울타리 안에서 우리는 영적 자유를 누릴 수 있으며, 하나님의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레 26장). 우리는 종종 말씀의 울타리를 넘어가고, 세상의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을 이탈한 자들을 가만두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말씀의 울타리 안에 있을 때 생명을 얻고, 풍성한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 울타리를 벗어나면 심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히 여기고, 그 안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네 고집과 회개하지 아니하는 마음을 인하여 진노의 날과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나타나는 그 날에 이르러 너에게 임할 진노를 쌓고 있느니라."(롬 2:5)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가 종종 세상의 유혹에 넘어가 말씀의 경계를 벗어날 때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럴 때마다 주님의 경고를 기억하게 하시고, 말씀의 길로 돌아오게 하소서. 우리의 삶이 주님과의 언약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그 안에서 생명과 풍성함을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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