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8장 31-32절 말씀 묵상 [한삼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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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진리가 예수 믿는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본문: 요한복음 8:31∼32,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는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만약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될 것이며 너희가 진리를 알게 될 것이다. 또한 그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진리’란 우선적으로 예수를 믿고 따르는 자들(믿는 유대인)에게 해당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진실하고 참된 것으로 받아들이면, 그 사람은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으며 당연히 진리이신 하나님의 아들 독생자의 신분(참 하나님이시오 참 사람이심)도 깨닫게 됩니다. 더 나아가서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그리스도께서는 자기를 믿고 따르는 자들로 하여금 여러 가지 형편과 처지로부터 참된 자유(해방)를 누리게 하신다는 말입니다. 특별히 신자의 개인적인 종말(하나님의 부르심=소천)이 이르기 전까지 어찌하든지 죄악에 물들지 아니하고 아래/땅/세상에 동화되지 아니하면서 얼마만큼 참된 자유(해방)을 맛볼 수 있는지를 알려주십니다.
1. 죄와 정죄(sin and condemnation)로부터 믿고 따르는 자를 자유하게(=해방되게) 합니다. 가장 쉬운 사례로써 ‘간음 중에 잡힌 여인의 죄’(sin)는 참으로 심각한 것이었다(현장에서 돌 던짐을 당하는 형벌에 해당하는 7계명의 문제). 그래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이 여인을 현행범으로 잡았을 뿐만 아니라, 분명하게 7계명으로 여인을 정죄/규탄/질책하였습니다(condemn). 요한복음 8장 3∼11절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예수님은 이 여인(당사자)의 죄(sin)로부터,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뿐만 아니라 어른에서 젊은이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의 정죄/규탄/질책으로부터(condemnation)도 자유롭게(해방되게) 하셨습니다. 오늘날 신자도 바로 이런 문제를 안고 살아갑니다. 한순간도 죄와 씨름하지 않을 수 없고 심지어 가장 가까운 사람(집안의 종이나 식구들… 자신의 마음)으로부터 정죄를 당하게 됩니다(=저주를 받습니다. 전도서 7:21∼22). 바라고 소원하기는 은혜와 진리의 근원이신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말미암아 매순간 신자 여러분을 죄와 정죄와 사망의 법에서 자유롭게(=해방되게) 하시기를 축원합니다(로마서 8:2).
2. 어두움(darkness)에 행하지 아니하는 은혜(자유/해방)를 누리게 하십니다. 안타깝게도 인간이란 타락하고 부패한 속성 때문에 본질적으로 빛보다는 어두움을 더 사랑해왔다고 알려줍니다(요 3:19). 그러므로 어두움(darkness)이 가리키는 것은 바로 죄에 대하여 종노릇하는 본질적인 형편과, 아래(땅)에서 태어나서 세상에 속하여 땅의 속성(음행과 더러움과 악한 욕망과 탐욕)을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의 본래적인 처지를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만히 내버려둔다면 인간은 스스로(자동적으로) 자기도 모르게 생각과 마음으로 죄악을 범하고 어두움 자체를 좋아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형편과 저치에 놓인 인생들을 향하여 예수님은 바로 빛으로 오셨다고 요한복음 저자는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행하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 8:12)
형제자매 여러분, 이런 관점에서 우리가 아무리 신자라고 할지라도 한순간도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말씀과 성령님의 깨우치심에 우리 자신(생각)을 다잡지 아니하면, 어두움에 끌려가는 것도 깨닫지 못하게 됩니다(=어두움에 다니는 자는 그의 가는 바를 알지 못하느니라. 요 12:35). 그러므로 철저한 자기부정(나 자신의 전적인 불가능성)과 하나님의 긍휼이 많으신 사랑에, 예수님의 은혜의 복음에, 성령의 인치심(날인도장=서명)에, 우리 자신을 맡겨야 합니다. 이런 은혜가 오늘도 여러분에게 넘치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성령을 슬프게 하지 마십시오. 그의(성령) 안에서 여러분은 구속의 날(완성 때)까지 인치심을 받았습니다.”(엡 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