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1장 1-28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에스겔 1:1-28 말씀묵상

제목: 절망가운데 희망

찬송: 354장 주를 앙모하는 자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게, 남유다는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합니다.에스겔이 서른이 되었을 때에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되었습니다(1). 에스겔은 여호야긴 왕과 함께 2차로 끌려갔으며, 기원전 593년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임하셨습니다. 

에스겔은 바벨론 포로로서 절망 속에 있었지만, 타락한 제사장들과는 달리, 에스겔은 보이지 않는 성전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진정한 제사장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게 된 것입니다. 

에스겔은 북쪽에서 폭풍과 큰 구름이 오는 것을 보았습니다(4). 결국 바벨론 군대의 공격으로 나라가 망하게 되었고, 하나님의 말씀에서 소외된 상태에서 구름 사이에서 비치는 빛을 보았습니다(4). 에스겔에게 하나님의 영광이 임한 순간입니다. 

에스겔은 빛 가운데 네 생물의 형상을 보았습니다. 이 생물들은 히브리어로 "카요드"로, 생명을 의미합니다. 앞은 사람의 얼굴, 오른쪽: 사자의 얼굴 (승리의 상징), 왼쪽: 소의 얼굴 (희생 제물), 뒤: 독수리의 얼굴 (높은 곳으로 올라감)입니다. 

에스겔은 네 생물의 머리 위에 수정 같은 궁창의 형상이 있음을 보았습니다(22). 이 궁창은 두려운 모습으로 그들의 머리 위에 펼쳐져 있습니다. 

네 생물은 네 날개로 날고 있으며, 그 위에 하나님의 창조물인 궁창이 존재합니다. 궁창 위에는 보좌의 형상이 있으며, 이 보좌는 남보석과 같은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습니다. 

보좌 위에는 사람의 형상을 한 분이 앉아 있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이는 하나님이 인간의 형상을 취하신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28). 

에스겔은 하나님의 영광의 형상을 보았고, 그 사방의 광채는 비 오는 날 구름에 있는 무지개와 같다고 묘사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얼마나 찬란하고 아름다운지를 나타냅니다. 

에스겔은 영광의 모습 속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성전은 불타 사라지고 나라가 망했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니다. 

에스겔은 하나님이 여전히 그들과 함께하시며, 그들의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도록 부름받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때때로 희망이 사라지고, 어려움과 고난이 가득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성전이나 왕국과 같은 보이는 것들이 우리의 전부가 아닙니다. 인간의 업적보다 위대한 하나님의 나라는 여전히 찬란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암담함 현실 속에서도 구름 사이에서 빛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살아야 합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가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도 여전히 당신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타락한 세상 속에서도 영광을 드러내며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