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40b3f5e2c2989e5eb2a312d2d64e3ece_1674517773_4484.jpg
 
 

마태복음 24장 34절 말씀 묵상 [이강 목사]

작성자 정보

  • 복음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식스 세븐과 Z세대


마24:34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모든 일이 일어나리라"


성탄 및 연말 가족 모임은 항상 우리에게 설렘과 동시에 가슴 아픈 도전을 줍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와 부모 세대 그리고 손주들까지 3-4세대가 함께 모이는 세대를 망라한 모임이기에 더 그렇습니다.


매년 더 성장한 아이들을 보는 설렘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기쁨입니다. 그들에게 집안 ’어른‘으로서 의미있는 한 마디 지혜라도 나눠줄 생각을 하기에 설렘과 동시에 늘 아쉬움이 따릅니다.


그러나 아이들과 조그만 대화라도 시도해 보려면 늘 느끼는 벽이 있습니다. 가슴 아픈 단절입니다. 미국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들과의 언어적인 장벽 때문만은 아닙니다. 공통 화제가 없어서 더 그렇습니다.


”부모 말씀 잘 듣고…“ 하면 ”네..“하고 단편적인 답으로 응합니다. 안되겠다 싶어 “How’s your school?” 하고 물으면 “Good.” 또 짧은 말로 대답합니다.


대화를 더 진척시키고 싶어서 좀 더 디테일한 질문으로 들어갑니다. “Who is your best friend?”(누가 네 제일 친한 친구니?) 그러면 조금 생각하다 이름을 대고, 조금 긴 설명이 오갑니다.


그러나 그냥 그렇게 맴도는 대화일 뿐입니다. 매년 이렇게 해서는 안되겠다 싶어 올해는 조금 더 대화를 해보겠다는 각오로 그들의 관심사를 묻다가 등장한 ‘화두’(話頭)가 ’밈‘(Meme)과 ‘식스 세븐’입니다. 


밈은 인터넷을 통해 모방과 변형을 거쳐 빠르게 퍼져나가는 생각, 스타일, 행동, 이미지, 영상을 뜻합니다. Z세대 중에서도 이제 10대인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디지털 기술에 둘러싸여 성장한 세대입니다.


가치 계발을 SNS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면서 갖게된 세대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성장했기에 혼자 자기만의 세계에 더 익숙합니다. 그래서 SNS를 통해 소통하고 공유한 새로운 트렌드에 익숙합니다.


요즘 그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래퍼’들입니다. ‘래퍼 스크릴라’가 유행시킨 ‘식스 세븐’이 10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끈 온라인 밈입니다. 한국의 '헐' '어쩔' 등과 비슷한 맥락의 감탄사형 표현입니다.


그 뜻은 특별한 의미 없이 "그저 그렇다", "뭐, 그럴 수도 있지" 정도의 뉘앙스로 쓰이는 단어입니다. 그냥 ’의미 없음' 그 자체가 특징인 유행어입니다. ‘나쁘지 않네’, ‘그럴 수도 있지‘를 뜻하는 은어입니다.


미국의 온라인 딕셔나리 닷컴은 이 ’식스 세븐‘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습니다. 대화를 나누다 어른들에게 질문을 받을 때 불만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젊은 세대가 '무의미함'을 통해 소통하고 소속감을 형성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상징적 표현이라고 딕셔나리 닷컴은 설명했습니다. 무서운 ’거절‘이며 ’단절‘입니다. 다시 한번 주님의 경고가 기억나게 합니다.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모든 일이 일어나리라" 이러한 Z세대와 소통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언어(은어)를 사용해서 그들에게 동질감을 주고, 그들에게 필요한 복음을 들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이번에 그들에게 간증을 전했습니다. 하나님이 제 삶 가운데 어떻게 나타나셨고 어떻게 역사하셨나를 나누었습니다. 최대한 그들의 언어를 사용해서 나눈 스토리 텔링이었습니다.


세상에서 알어나는 일들을 거의 ‘무의미’하게 바라보는 시선을 가진 ‘식스 세븐’ 세대에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꼰대식 교훈‘이 아니라 솔직하고 부끄럽기까지 한 ‘스토리 텔링’에 있습니다.


우리가 가장 약할 때에 우리와 함께 하셔서 강함으로 나타나신 ‘하나님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하는 것만이 그들에게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주간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찬송가 205장 ‘주 예수 크신 사랑’이 마음에 와닿는 아침입니다.


주 예수 크신 사랑 늘 말해 주시오 

나 항상 듣던 말씀 또 들려 주시오 

저 뵈지않는 천국 주 예수 계신곳 

나 밝히 알아듣게 또 들려주시오 

나 항상 듣던 말씀 나 항상 듣던 말씀 

주 예수 크신 사랑 또 들려 주시오


오늘 아침은 이 찬송을 부르며 2025년 마지막 주말을 시작합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321 / 5 페이지
번호
제 목
이름



최신글 모음


새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