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6장 1-33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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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한복음 16:1-33 말씀 묵상
제목: 그 날 밤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찬송: 382장 너 근심 걱정 말아라
2023년 아프리카 우간다의 한 선교 병원,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칠흑 같은 어둠이 찾아왔습니다. 수술을 앞두고 홀로 중환자실에 누워있던 선교사 A씨는 밀려오는 공포 속에서 “내가 너희를 고아처럼 버려두지 아니하리라.” 는 말씀을 붙들었습니다.
훗 날 “병실은 어두웠지만, 내 안에는 꺼지지 않는 빛이 있었습니다.”고백했습니다.
우리의 인생에도 불이 꺼진 것 같은 ‘밤’이 찾아옵니다. 요한복음 16장은 십자가 죽음을 단 하루 앞둔 예수님께서 두려움에 잠긴 제자들에게 건네신 ‘마지막 밤의 고백’입니다. 주님은 절망의 한복판을 지나는 우리에게 세 가지 약속의 등불을 건네주십니다.
1. 부재(不在)가 아니라 더 깊은 임재입니다.
주님은 “내가 떠나는 것이 유익이라”(7) 말씀하셨습니다. 육신으로 곁에 계시던 주님이 이제 성령으로 우리 ‘안’에 영원히 거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사랑하는 이를 먼저 보낸 유가족의 빈 식탁에도, 홀로 눈물짓는 골방에도 성령님은 함께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떠나신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가장 깊은 곳으로 이사 오셨습니다.
2. 고난은 끝이 아니라 기쁨을 잉태하는 과정입니다.
주님은 성도의 고통을 ‘해산의 진통’(22)에 비유하셨습니다. 진통은 생명을 탄생시키기 위한 거룩한 통로입니다.
감옥에 갇혔던 요셉이 결국 총리가 되어 가족을 구원했듯, 지금 우리가 흘리는 눈물은 장차 다가올 ‘빼앗을 수 없는 기쁨’의 씨앗이 됩니다. 지금 겪는 진통이 크다면, 곧 만나게 될 생명의 기쁨도 그만큼 클 것입니다.
3. 우리는 이미 이긴 싸움을 싸우고 있습니다.
주님은 십자가를 앞에 두고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33)고 선포하셨습니다. 헬라어 원문은 ‘이미 승리하여 그 상태가 영원하다’는 완료형입니다.
골리앗 앞에 선 다윗처럼, 우리는 우리의 힘이 아니라 이미 승리하신 주님의 이름을 의지해 나가는 것입니다.
실패와 낙방, 질병의 위협 속에서도 우리가 당당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 대장 되신 예수님이 이미 이기셨기 때문입니다.
눈물이 그치는 곳에서 믿음이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눈물 한복판에서 들려오는 주님의 음성을 신뢰할 때 진짜 믿음이 시작됩니다.
당신이 지나고 있는 이 어두운 밤은 결코 실패로 끝나지 않습니다. 주님이 이미 승리하셨기에, 당신의 밤 또한 반드시 승리로 기록될 것입니다.
“담대하십시오. 주님이 세상을 이기셨습니다.”
마무리 기도: 사랑의 주님! 인생의 밤을 지나는 저희에게 성령으로 내주하시며, 고난의 눈물을 반드시 기쁨의 열매로 바꾸어 주실 줄 믿습니다. 이미 세상을 이기신 주님의 승리를 신뢰하며, 어떤 환난 중에도 담대히 일어서는 승리자의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