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21장 1-32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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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21:1-32절 말씀 묵상
제목: 하나님의 심판의 칼
찬손: 338장 내 주를 가까이 하게함은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예루살렘, 특히 성전을 향해 예언하라고 명령하십니다(2).
예루살렘은 포로로 잡혀온 에스겔에게 가슴 아픈 장소로, 그의 고향이자 어린 시절을 보낸 곳입니다. 성전은 제사장 가문에서 태어난 에스겔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와 함께 성전을 출입하며 하나님을 섬기는 꿈을 키워왔던 에스겔에게 성전은 소중한 기억이 담긴 장소로 어릴 적부터 하나님과 독대하는 장면을 꿈꾸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포로로 잡혀 있는 에스겔에게 예루살렘, 특히 성소에 대해 예언하라고 명령하십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내 칼을 칼집에서 빼어 의인과 악인을 네게서 끊겠다"(3)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무서움은 칼이 다시 꽂히지 아니하리라"(5)는 말씀은 하나님의 심판 계획이 철회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즉, 유다 백성들을 멸하기까지 하나님은 심판을 멈출 계획이 없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무서운 칼날로 심판받게 된 이유는 하나님이 하라는 것은 하지 않고, 하지 말라는 짓을 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금하신 우상 숭배가 만연했으며, 이는 일반 백성뿐만 아니라 영적 지도자들에게까지 심각한 문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우상 숭배를 더 이상 견딜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행하라고 하신 것은 정의와 공의로,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정의롭게 행동하고, 공의를 베풀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았고, 정의와 공의를 실천할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그들에게 심판을 예고하십니다.
"그 칼이 날카로움은 죽임을 위함이요"(10). 이는 슬프고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순종이 넘쳤던 다윗 왕 시절과는 대조적으로, 현재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음으로써 심판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영원히 내 편이라는 착각 속에 살면 안 됩니다. 하나님이 내 편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 편이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그에 맞춰 행동해야 합니다.하나님께서 바라는 자리에 서 있을 때, 하나님의 은혜의 칼날이 우리를 지켜줄 것입니다.
하지만 유다 백성들처럼 우상 숭배와 정의와 공의를 행하지 않을 때, 하나님의 칼은 그들을 치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서 있는지, 하나님과 동행하고 있는지를 돌아보며 사는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가 우상 숭배와 불의의 길에서 멀어지고, 정의와 공의를 실천하는 삶을 살게 하시고, 항상 주님과 동행하기를 원하오니 오늘 하루도 주님의 사랑과 평안으로 가득 채워 주시고, 주님을 더욱 깊이 알아가며 성장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