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17장 1-14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이사야 17:1-14 말씀 묵상

제목: 아람과 북이스라엘 심판

찬송: 425장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부모들은 자녀에게 좋은 친구를 사귀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나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면 그 영향을 받아 잘못된 길로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 아람과 북이스라엘의 심판을 예고하시며, 이 두 나라는 앗수르에 대항하기 위해 동맹을 맺었지만, 남유다를 침공하는 악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유다의 아하스 왕이 이 동맹 제안을 거절하자, 북이스라엘과 아람은 유다를 공격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람의 수도 다메섹에 대해 "다메섹이 장차 성읍을 이루지 못하고 무너진 무더기가 될 것"(1)이라고 다메섹의 멸망을 분명히 하십니다. 또한 "아로엘의 성읍들이 버림을 당하리니 양 무리를 치는 곳이 되어 양이 눕되 놀라게 할 자가 없을 것"(2)이라고 하여, 아로엘 지역이 인적이 드문 황폐한 곳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 지역은 아람의 남단에 위치해 있으며, 결국 하나님은 아람 전역에 걸쳐 철저한 심판을 예고하십니다. 

하나님은 유다를 침략한 아람의 악한 행동에 심판하심은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드러내며, 악한 자들에게는 반드시 심판이 따른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아람과 동맹을 맺은 북이스라엘의 영광이 쇠하고 쇠약해질 것이라고 하십니다. 

에브라임은 북이스라엘의 상징적인 지파로, 악한 자들과 벗하고 동행한 결과로 심판을 내리신다는 사실이 얼마나 마음 아픈 일일까요? 그러나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이라도 악한 길에 서 있고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은 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북이스라엘의 심판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관계를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과 벗하고 있는지, 그들이 우리의 신앙과 가치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깊이 고민해야 합니다. 

악한 자들과의 동행은 우리의 신앙을 약화시키고, 하나님의 뜻에서 멀어지게 할 수 있습니다. 반면, 믿음이 깊고 선한 영향을 주는 사람들과의 관계는 우리의 영적 성장을 도울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친구와의 관계를 선택하고, 악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들과의 관계는 조심해야 합니다. 

기도하기: 사랑의 하나님! 악한 자들과 동행하지 않게 하시고, 날마다 복있는 사람의 자리에 서고, 예배의 자리에 앉으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른 길로만 나아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