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3장 1-8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마가복음 13:1~8사순절 묵상

제목: 두려운가요?

찬송: 325장 예수가 함께 계시니

핵심구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5)

요즈음 카톡으로 전해지는 가짜 뉴스가 많습니다. 특별히 주님의 일인 것 같이 꾸며진 가짜 정보나 뉴스는 불안과 불신, 분노, 분쟁을 조장하며 다양한 이유로 인터넷에 떠돌고 있습니다. 또 전쟁, 지진, 경제적 위기, 질병 등 우리를 두렵게 하고 분노를 일으키게 하는 일들은 끊임이 없습니다. 무엇을 믿어야 할지 혼란스럽고 두려운 시대입니다. 우리는 가까운 사람이 말하는 것, 아니면 뉴스에서 나온 정보를 믿고 영향을 받습니다. 

세상에는 가짜 뉴스도 많지만, 정말 믿어야 되는 것은 주님의 말씀입니다.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성전의 멸망과 마지막 때의 징조를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웅장한 성전을 바라보며 감탄했지만, 예수님은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전쟁과 재난의 소문이 있지만,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종종 눈에 보이는 것들에 가치를 두고 의지하지만, 예수님은 변하는 것이 아니라 변하지 않는 하나님을 바라보라고 하십니다. 믿음이란 눈에 보이는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역사를 주관하시고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롬 4:21). 

예수님은 두려운 상황에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믿음의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두려운 상황을 통해 선한 일을 이루시는 것(롬 8:28)을 확인하게 되는 것입니다. 

종말의 징조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통치하고 계시며, 결국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질 것임을 증거하는 징조입니다. 두려울 때 영원한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또 사람들 말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과 약속을 기억하고, 처음 가졌던 믿음을 회복하기를 노력할 때, 믿음의 더 깊은 차원으로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기도해야 합니다. 특별히 두려움을 감사와 간구로, 믿음으로 주님에게 위탁할 때, 그분의 평강이 우리 마음을 지켜주실 것입니다(빌 4:6~7). 

묵상질문: 두렵고 혼란스런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아가기 위해 무엇을 결단할 수 있을까요? 

기도: 하나님, 두렵고 혼란스런 상황입니다. 세상 소문이나 눈에 보이는 것에 영향을 받지 않고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신다는 믿음으로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