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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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38장 1-28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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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38:1-28 말씀 묵상

제목: 결단을 해야 할 때

찬송: 270장 변찮은 주님의 사랑과 


오늘 본문에서는 결정 장애에 빠진 미련한 왕, 시드기야가 등장합니다. 그는 남유다의 마지막 왕으로, 예레미야의 예언을 듣고도 결단을 내리지 못합니다. 


시드기야 왕의 심복인 네 방백들이 등장합니다(1).

바스홀은 예레미야를 때리고 감금했던 인물입니다 (20:1,2). 예레미야는 시위대 뜰에 갇혔지만, 계속해서 예언을 했고, 그로 인해 백성들은 그의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종은 갇혔으나 그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은 갇히지 않습니다(딤후 2:9)" 이는 예레미야가 처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메시지가 자유롭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시드기야 왕에게는 하나님이 보낸 예레미야는 늘 거추장스러운 존재였습니다. 예레미야는 왕의 위신을 세워주지 않고, 나라가 바벨론에 의해 무너질 것이라고 가감 없이 선포합니다. 그는 성전이나 시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왕의 자존심을 속절없이 무너뜨립니다. 


시드기야는 예레미야가 사라져 주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시드기야에게 주신 하나님의 소중한 선물이었습니다. 그러나 시드기야는 불편한 존재로 여겼습니다. 


예레미야는 "왕의 아들 말기야의 구덩이에 던져졌다"(6)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심각한 어려움에 처한 것입니다. 구덩이는 물이 없고 진창으로 가득 차 있어, 그곳에 빠진 예레미야는 죽음에 직면하게 됩니다. 


오물로 가득한 진창에 빠진 예레미야는 끊임없이 예루살렘의 멸망을 선포했습니다. 이는 그가 하고 싶어서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전하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바벨론 군대가 일시적으로 포위를 풀었을 때, 사람들은 환호했지만 예레미야는 다시 외쳤습니다. 바벨론 군대가 다시 쳐들어올 것이며, 그때는 완전히 망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극단적인 민족주의자들은 예레미야를 진창에 빠뜨리고 그의 죽음을 기다립니다. 


왕궁 내시인 구스사람 에벳멜렉은 예레미야를 불쌍히 여겨 시드기야 왕에게 간청합니다. 그의 간청으로 인해 왕의 마음이 움직이고, 예레미야를 다시 불러오게 됩니다. 


왕은 예레미야를 여호와의 성전 셋째 문으로 데려오게 하고, 그에게 질문합니다. 14절에서 왕은 "내가 네게 한 가지 일을 물으리니 한 마디도 내게 숨기지 말라"고 말합니다. 시드기야는 이전에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내가 어떻게 하면 살 수 있느냐?"라고 묻습니다. 


시드기야 왕은 하나님의 음성과 사람들의 목소리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주신 마지막 경고를 전달하며, 바벨론 왕에게 항복할 것을 권면합니다. 


"네가 바벨론의 왕의 고관들에게 항복하면 네 생명이 살겠고, 이 성이 불사름을 당하지 않겠으며, 너와 네 가족이 살려질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런데 왕은 여전히 사람의 반응을 두려워합니다. "갈대아인에게 항복한 유다인을 두려워하노라"(19)라고 말하며, 자신의 체면과 자존심을 걱정합니다. 


예레미야는 시드기야에게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사람들의 비웃음이나 조롱을 염두에 두지 말 것을 권면합니다. 그러나 왕은 마지막까지 자존심과 하나님의 말씀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결단을 내리지 못함으로써 결국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자신과 나라가 멸망하는 비극을 맞이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우리의 삶에서 결단을 요구하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편에 서서 결단해야 하며, 자존심이나 사람들의 의견에 휘둘리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진리 앞에서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십니다.(계 3:14) 


"내가 오늘날 하늘과 땅을 증거로 삼아 너희에게 생명과 사망, 복과 저주를 두었나니, 너희는 생명을 택하라."(신 30:19)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가 자존심이나 사람들의 비웃음에 휘둘리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순종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선택하게 하시고, 우리의 삶 속에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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