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7편 1-7절, 15절 말씀 묵상 [김연희 목사]

제목 :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기도자의 자세

본문 : 시편 17:1-7,15

1 여호와여 의의 호소를 들으소서 나의 울부짖음에 주의하소서 거짓 되지 아니한 입술에서 나오는 나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소서

2 주께서 나를 판단하시며 주의 눈으로 공평함을 살피소서

3 주께서 내 마음을 시험하시고 밤에 내게 오시어서 나를 감찰하셨으나 흠을 찾지 못하셨사오니 내가 결심하고 입으로 범죄하지 아니하리이다

4 사람의 행사로 논하면 나는 주의 입술의 말씀을 따라 스스로 삼가서 포악한 자의 길을 가지 아니하였사오며

5 나의 걸음이 주의 길을 굳게 지키고 실족하지 아니하였나이다

6 하나님이여 내게 응답하시겠으므로 내가 불렀사오니 내게 귀를 기울여 내 말을 들으소서

7 주께 피하는 자들을 그 일어나 치는 자들에게서 오른손으로 구원하시는 주여 주의 기이한 사랑을 나타내소서

15 나는 의로운 중에 주의 얼굴을 뵈오리니 깰 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리이다

    다윗은 자신이 곤고함에 처해 있을 때마다 사람들을 향한 불평과 원망 대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자신의 처지를 고백하는 기도와 간구를 드렸습니다. 이에 다윗은 어려운 중에서도 자신을 돌보시며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응답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의 체험은 다윗으로 하여금 기도의 자리를 끝까지 지키게 하였으며, 더욱 믿음과 순종의 사람으로 자라나게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기도자의 자세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

첫째, 기도자는 자신의 중심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앞에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둘째, 선악을 판단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허물과 죄는 회개하므로

        모양만 번지르한 거짓된 입술의 기도가 아닌 심령 깊숙한 곳에서 우러나오는

        진실한 기도로 드려야 합니다.

셋째, 자신이 하나님께 구하는 진실한 기도대로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 앞에서의 진실한 기도는 말씀과 기도와 삶이 하나가 되게하므로, 하나님이 찾으시는 정직한 자로 살게합니다. 정직한 자의 진실한 기도는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므로 우리로 하여금 더욱 주를 가까이하도록 이끌어 갑니다.

   오늘도 기도에 힘쓰길 원하는 우리 자신들의 삶을 돌아 봅니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외식하는 바리새인의 모습은 아닌지를 살피며 먼저는 늘 하나님 앞에서 내가 있음을 기억하게 해달라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주님 앞에서 살아가도록 도우시며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시는 성령님으로 인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진실한 기도자로 세워지길 원합니다.오직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주님께 구하는 진실한 기도대로 삶을 드리는 정직한 그리스도인으로 든든히 서기를 기도합니다. 이때 각 사람에게 마땅히 행할 일과 갈 길을 알려 주시며 행할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므로 다윗과 같이 진실한 기도와 정직한 믿음을 끝까지 지키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함께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