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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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장 14-15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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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목 : 구원의 시작 – 복음을 믿으라!

본문 : 막 1:14-15


기독교 신앙은 하나님이 자신을 사람에게 계시함으로 시작됐습니다. 

성부 하나님은 창세전에 죄로 인해 자격이 없는 인간을 구원하시려 계획하셨습니다. 성자 예수님은 이천년 전에 이 구원의 계획을 다 이루셨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찾아 구원얻으려 시도하기 전에, 하나님은 이미 성자 예수님을 성육신된 사람으로 이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나아가 십자가에 우리 대신 못박혀 죽게 하심으로 모든 인류의 죄를 대속케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시는 은총을 베풀었습니다. 그리고 성령 하나님은 이 십자가 대속의 은혜를 각 개인들에게 적용시키고 계십니다. 할렐루야!


우리가 하나님을 먼저 찾음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찾아 오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자신을 계시하셨습니다. 우리가 그 분을 먼저 사랑한 것이 아닙니다. 그 분이 먼저 우리 인간을 사랑하셔서 예수님을 화목제로 보내셨던 것입니다 (요 1서 4:10).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습니다 (벧전 2:24).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사 53:5).


바로 이 놀라운 소식이 복음, 복된 소식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질문이 생깁니다. 이 계시하신 은총, 즉 복음은 모든 사람에게 자동으로 적용되어 효력이 있게 되는 것인가? 라는 의문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답은 “No. 그렇지 않습니다” 입니다. “자동”(automatic)이 아니라 “수동”(manual)입니다. 각 개인마다 반응하면서 받아들여야 합니다. 

눈앞에 산해진미가 가득 있어도 입에 넣어 삼키지 않으면 절대 배부르지 않습니다.

갓난아이에게 젖을 물려줍니다. 그러나 만약 빨아먹지 않는다면?


그러면 어떻게 할 때 복음이 각 사람에게 적용될까요? 구원을 받고 새생명 가운데 사시려면, 복음을 믿으십시오. 본문 15절 후반 “...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우리가 우리의 죄와 악을 회개한 후 우리들은 반드시 예수님의 복된 소식, 복음을 믿어야 합니다. 복음을 믿음으로 연결되지 않는 회개는 구원받는 회심을 유발하지 못합니다. 복음을 믿고 받아들이지 않는 회개는 가롯 유다처럼 순간적인 양심의 가책에 불과할 뿐입니다(메타멜로마이) (마 27:3-4전반). 하나님을 향하여 잘못을 회개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도덕적으로 잘못된 행위에 대한 자책이며 자기 연민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때로는 괴로울 때, 술과 담배로 위로하려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후회와 회개가 술에 떠내려가고 담배연기와 같이 허공에서 순간에 사라집니다. 


우리 영혼과 인생의 진정한 구원을 이루려면 회개와 함께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 복음에 대한 믿음이 이어서 수반되어야 합니다. 


지난 토요일 복음부흥집회에서의 회개는 정말 놀라운 사건입니다. 일생에 이같은 회개가 과연 얼마나 있었을까요? 죄를 자각하고... 가슴 아프게 통회하고... 죄악을 미워하며 돌이키는 결단의 회개! 엄청난 축복입니다. 인생에 있어 특종감입니다. 


이러한 회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복음을 받아들이고 믿음”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보다 적극적인 결단입니다. 이 믿음을 통해 우리는 “의롭다 함”(칭의) 의 온전한 경험으로 인도됩니다.


일반 사람이 갖는 사물과 사람, 기술 등에 대한 믿음으로 구원받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한 분이라는 지적 동의만 갖고도 구원받지 못합니다 (약 2:19). 어떤 교인은 사도신경과 같은 신조를 암송하고 믿기에 구원받는 것으로 잘못 해석합니다. 혹자는 세례를 받았기에 구원에 이른다고 착각합니다. 혹자는 교회에서 부여하는 직분 때문에 구원받는다고 오해합니다. 혹자는 교회에서 행하는 봉사 때문에 의에 이른다고 잘못 생각합니다. 교회생활에서의 공적이 믿음인양 착각해서도 아니됩니다. 혹자는 어떤 기적을 체험함이 마치 구원에 이르는 양 여깁니다. 


우리는 죄인을 구원에 이르게 하는 복음에 대한 전인적이자 체험적인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1)먼저 지적으로 믿으십시오. 

하나님이 거룩하신 분임을 믿으십시오. 자신이 죄인임을 깨달으십시오. 예수그리스도가 “나”를 위해 대신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음을 믿으십시오. 대속으로 인해 “나”의 죄가 모두 용서받았음을 믿으십시오.  


지난 번 우리 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하신 규모가 큰 교회 어느 권사님. 친교시간에 물어보았습니다. 천국에 갈 수 있으시죠? 당연히 갈 거라고 대답하셨습니다. 그래서 혹시 무슨 자격으로 들어가시냐?고 조심스럽게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그 분이 하시는 말, “교회봉사을 정말 많이 했어요. 그리고 구제도 많이 했고요”라고 대답하셨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아들이 바울 자신을 사랑해서 대신 죽으셨다고 확실히 고백했습니다.

“...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 2:20).


(2)또한 감정적 믿음을 가지십시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모든 죄값을 치루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하신 그 사랑의 희생에 대해 감격하며 고마워 하십시오. 우리의 머리가 아닌, 마음heart에, 즉 심령에 받아 들여져야 합니다.

“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heart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10 사람이 마음heart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롬 10:9-10).

 

어느 장로님이 30년 만에 부흥회에서 은혜받고 “예수 내 구주라는 고백이 45cm밖에 되지 않는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 오는데 무려 30년이 걸렸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3)또한 의지적 믿음을 가지십시오. 구원에는 자신의 노력이나 의를 의지할 수 없기에 그리스도만을 찾으십시오. 예수님을 주님으로 따르고 순종할 것을 고백하십시오.


그렇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죄인된 “나”를 대신하여 죽으셨습니다. 

우리 모두 이 복음을 전인적으로 믿으시어 죄와 사망에서 구원받고 영생과 축복을 누리시길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성삼위일체 하나님은 이 복음의 은총을 아무런 댓가없이 사람들에게 주셨습니다. 나아가 오늘날도 여전히 값없이 축복을 주시려고 “나”를 초청하고 계십니다.


성부 하나님)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사 55:1).


성자 예수님)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요 4:14; 참고 6:54-56).


성령 하나님)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요 7:37-38).


나아가 인류 종말의 때가 되니 곧 들림받아 올라갈 교회공동체도 성령님과 함께 “나”를 초청하고 있습니다.

교회와 성령 하나님)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 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계 22:17). 할렐루야!!!


이제는 본문 말씀처럼 정말로 때가 찼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가까왔습니다! 

지금은 은혜 받을만한 때요 구원의 날입니다 (고후 6:2).

... now is the time of God's favor, now is the day of salvation.


우리 모두 이와 같은 하나님의 초청을 “아멘”으로 받으십시다. 받아 들이되 전인적으로, 즉 지적으로, 또한 감정적으로, 의지적으로 체험하며 받아들이게 되시길 축원합니다.

그리하여 죄악과 사망에서 벗어나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영생과 축복된 삶을 사시길 축원합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그 놀라운 구속의 은총을 선물로 받으시길 다시 한번 예수님 구원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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