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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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엘 1장 1-20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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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엘 1:1–20 말씀묵상

제목: 무릎 꿇을 때 회복이 시작됩니다

찬송가: 337장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사람들은 잘될 때 하나님을 잊기 쉽습니다. 남유다 백성들은 정치적으로는 다윗 가문의 정통성을 자랑했고, 영적으로는 예루살렘 성전이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가졌습니다. 경제적으로도 풍요로워 메뚜기떼나 침략 같은 재난은 그들의 상상 밖의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요엘 선지자를 통해, 지금까지 없었던 심판이 닥쳐오고 있음을 경고하셨습니다.


1. 재앙의 실체

“팥중이가 남긴 것을 메뚜기가 먹고 메뚜기가 남긴 것을 느치가 먹고 느치가 남긴 것을 황충이 먹었도다.”(4)


‘팥중이’부터 시작하여 ‘메뚜기’, ‘느치’(יֶלֶק, yeleq), ‘황충’(חָסִיל, ḥāsîl)은 모두 파괴적인 곤충들의 연쇄적 침입을 의미합니다.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하나님의 경고로 해석되어야 합니다.


“그 이빨은 사자의 이빨 같고 그 어금니는 암사자의 어금니 같도다.”(6-7)


여기서의 “사자”와 “암사자”는 강대국의 침공을 상징합니다. 실제 메뚜기 재앙은 곧 다가올 이방 민족의 침략에 대한 예표이기도 합니다.


2. 예배의 중단

“소제와 전제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끊어졌고 여호와께 수종드는 제사장은 슬퍼하도다.”(9)


“소제”와 “전제”는 예배를 위한 중요한 제물이었습니다. 이 재앙은 단순한 농업 재난이 아니라, 예배의 중단을 의미하는 영적 재앙이기도 합니다. 이 재앙 앞에서 무엇을 해야 할까요?


3. 통회하는 기도 

“너희는 와서 굵은 베 옷을 입고 밤이 새도록 누울지어다… 여호와께 부르짖을지어다.”(13-14)


‘부르짖다’는 단순한 말이 아닌, 목숨을 건 외침, 절박한 간구를 뜻합니다. 하나님은 부르짖는 기도를 들으십니다. 기도는 재앙을 멈추는 첫걸음입니다.


“너희는 금식일을 정하고 성회를 소집하여…”(14)

하나님은 백성들이 공동체적으로 회개하길 원하셨습니다. 


요엘 선지자는 외적 안정과 번영 속에 스며든 영적 타락을 꿰뚫고, 회개와 기도의 불을 다시 지피고자 했습니다. 우리 시대도 마찬가지입니다. 눈앞에 닥친 문제들은 단지 경제나 사회적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자세에 대한 물음입니다.


재앙은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는 종소리입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가 먼저 무릎 꿇어 기도할 때, 하나님은 회복의 길을 열어주실 것입니다.


기도: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 우리의 영혼이 풍요로움에 취해, 주님을 잊고 살아온 교만을 회개합니다. 재앙이 닥치기 전에, 기도가 멈춘 자리마다 예배가 회복되게 하시고, 성전이 다시 찬양과 기도로 가득하게 하시고, 굶주린 땅에 다시 풍성한 열매를 허락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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