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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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 7장 1-20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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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 7:1–20 말씀묵상

제목: 절망의 심연에서 다시 쌓는 믿음의 성벽

찬송: 384장 나의 갈 길 다가도록


미가 7장은 깊은 절망에서 하나님을 향해 눈을 드는 믿음의 고백으로 시작됩니다. 선지자는 마치 열매가 하나도 남지 않은 포도원과 무화과나무처럼, 시대 전체가 영적 황무지가 되었음을 토로합니다(7:1). 


거룩한 자가 사라지고, 사람들은 서로를 해치며 지도자들은 뇌물로 결탁합니다(2-3). 가족조차도 믿을 수 없는 시대(5-6), 선지자는 희망이 사라진 시대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절망의 심연 속에서 미가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의 소망을 노래합니다. “오직 나는 여호와를 우러러보며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나니 나의 하나님이 내게 귀를 기울이시리로다”(7).


세상은 썩었고, 인간의 선함은 오래가지 않으며, 사람은 배신하지만, 하나님만은 신실하시며 영원히 공의롭고 자비로우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악을 권능으로 눌러 없애시고, 더 이상 기억하지 않으십니다.


미가 선지자의 시대는 소돔과 고모라 같은 도덕적 붕괴의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선지자는 그 안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합니다. “아브라함에게 인애를, 야곱에게 성실을” 베푸시겠다는 언약(20)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될 구원의 약속을 예표합니다.


예수님은 죄악 많은 세상 속에서 빛으로 오셔서 우리를 대신해 심연을 지나셨고,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고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셨습니다(7:19).


그러므로 오늘 우리도,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무너진 믿음의 성벽을 다시 쌓아야 합니다.


“네 성벽을 건축하는 날 곧 그 날에는 지경이 넓혀질 것이라”(11)

무너진 성벽이 회복되는 날, 하나님은 지경을 넓혀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성벽’은 눈에 보이는 성곽이 아니라 영적 기반, 곧 신앙의 기반입니다.


기도의 성벽, 말씀의 성벽, 전도의 성벽, 이웃 사랑의 성벽을 다시 쌓아 올려야 합니다.  내 믿음의 터를 다시 점검하고 회복하는 것이,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지경의 시작입니다.


절망의 심연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도하겠습니다. 무너진 믿음의 제단과 성벽을 다시 쌓겠습니다. 나를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소망을 놓지 않겠습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사람을 의지하다 실망하고, 환경을 기대하다 좌절하며 이 땅의 혼란과 부패에 지친 우리의 심령이 오직 주님께만 소망을 두게 하소서. 주여, 무너진 우리의 믿음을 다시 일으켜 세워 주소서. 기도의 성벽, 말씀의 성벽, 사랑의 성벽이 다시 쌓아지게 하시고 우리의 삶이 다시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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