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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5장 42절 말씀 묵상 [이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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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11)-멈출 수 없네


행5:42 “그들이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니라”


7살 때 녹내장으로 시력을 잃고, 15살 때 교통사고로 고아가 된 레이 찰스는 눈이 안 보이는 대신 청음이 발달해, 음악에 탁월한 재능을 보였습니다. 한번 들으면 어떤 곡도 피아노로 연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삶은 녹녹치 않았습니다. 어쩔 수 없는 외로움과 아픔의 시련을 견뎌야만 했습니다. 한때 마약에 휩쓸렸지만 결국 신앙으로 극복합니다. ’교회 오빠‘가 된 것입니다.


교회 성가대로 활동하던 그가 교회 음악인 가스펠 뮤직에 흑인 특유의 R&B를 접목시켜 새로운 ’소울‘ 장르를 개척합니다. 이러한 그의 시도가 처음에는 반발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컨트리 송이었던 I can’t stop loving you를 ‘소울’로 리메이크하면서 소울 뮤직이 음악계에 새로운 장르로 자리잡습니다. 그의 삶과 신앙이 ‘멈출 수 없는 사랑’으로 어우러져 발표된 것입니다.


I can't stop loving you,

(주님) 사랑을 멈출 수 없습니다

I've made up my mind

나는 마음을 정했습니다


To live in memories

of the lonesome times

외로울 때에도 (하루하루 그 사랑 안에)

살기로 했습니다


예수전도단의 심형진 간사가 작곡한 찬양에도 ‘멈출 수 없는 주의 사랑‘이 동일한 주제로 등장합니다. 주 안에서 삶이 변화될  때, 우리도 ‘예수는 그리스도’라는 고백을 멈출 수 없게 됩니다.


주 날 구원했으니 어찌 잠잠하리

주 내 죄사했으니 어찌 잠잠하리

주를 향한 나의 사랑 멈출 수 없네

멈출 수 없네

나 기쁨의 춤추리 내 모든 슬픔 바꾸셨네 

나 기쁨의 춤추리 내 모든 삶 주 안에 있네


초대교회에서 변화된 사도들의 삶도 마찬가지로 ‘멈출 수’ 없는 삶이었습니다. “그들이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니라”


예수님의 부활을 전하던 그들을 멈추게 할 수 없었던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그들을 채찍질하고, 다시는 예수의 이름을 전하지도, 말하지도 말라고 협박한 뒤에 풀어 줍니다.


여기서 ‘채찍질하다’가 헬라어로 ‘데로(δέρω)’인데, 이 단어의 본래 의미는 ‘가죽을 벗기다’입니다. 한 두대를 때린 것이 아닙니다. 뼈와 살이 드러날 정도의 심한 채찍질을 의미합니다.


유대의 최고형인 사십에 한대 감한 모진 매를 맞고도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납니다.


불법 감금, 모진 채찍질에도 전혀 주눅이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마침내 자신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능욕 당한 사람이 된 것을 기쁨으로 여긴 것입니다.


‘합당한 자로 여기다’는 자신들의 가치를 발견했다는 뜻입니다. 자신들의 과거를 돌아보면, 보잘것없는 갈릴리의 어부 출신이었고,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는 세리였습니다.


또 주님께서 전하는 말씀을 알아듣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알아들으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랬던 그들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말씀을 깨닫게 되고 말씀이 삶에 녹아들은 것입니다.


그래서 주의 이름을 전하며 또 이를 위해 고난받는 일을 마다 않고 오히려 이에 자신들의 가치를 발견하며 기뻐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자신들의 부활로 깨달아진 ’부활 신앙‘입니다.


마음 속에 성령의 불이 있어, 어디에서든지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가르치고 전하는 것을 멈출 수가 없게 된 것입니다. 멈출 수 없는 감사와 사랑이 멈출 수 없는 전도가 되고 기쁨이 된 것입니다.


부족한 우리를 자녀 삼으시고, 사용하시는 그 사랑을 깨닫게 되면 우리도 멈출 수 없게 됩니다. 주님을 더 알면 알수록 더 사랑하게 되고, 은혜를 더 깨달으면 깨달을수록 멈출 수가 없게 됩니다.


우리가 멈추어서면 정말 많은 유혹과 죄들이 우리를 더 이상 못 움직이게 우리 안에 자리를 잡습니다. 그러나 목표를 향해 열정적으로 달리면 그런 죄와 무기력이 내려앉을 기회를 주지 않게 됩니다.


이를 위해 때로 고난이 우리 삶에 도전으로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돌이켜 성령님을 의지하게 합니다. 이렇게 우리 삶에 어려움을 극복한 ‘작은 승리’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멈출 수 없게 됩니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교회는 스펄전 목사가 목회하던 교회였습니다. 1866년에 소속 성도가 4천3백66명으로 그 당시 세계에서 제일 큰 교회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루는 스펄전 목사가 신도들에게 이런 말씀을 전합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주님을 향해서 가슴이 뜨거운 사람, 12명만 있다면 이 런던을 기쁨이 충만한 곳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나 4천3백66명이 있다 할지라도 전부가 다 미지근한 성도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같은 맥락의 주님의 말씀이 기억납니다.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눅18:8).


오 주여

주님의 그 물음에

예라고 과감하게 대답하기 원합니다

남는 자가 되기 원합니다

성령의 불로 우리를 태워주소서

멈출 수 없게 하소서

이 아침의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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