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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9장 1-39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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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9:1-38

제목: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이유

찬송: 3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세상 모든 조직과 기업은 분명한 “대상”을 설정합니다. 라면 회사가 기름기 없는 제품을 여성과 체중을 관리하는 사람들에게 집중하는 것처럼,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사명도 분명했습니다. 그분의 선교적 대상은 바로 죄인이었습니다.


‘예수’라는 이름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마 1:21)라는 뜻입니다. 오늘 본문(마 9장)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 곧 죄인을 부르시고 그들을 구원하시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1) 중풍병자가 친구들의 도움으로 예수님께 나아옵니다. 예수님은 먼저 “작은 자야(τέκνον, teknon, 사랑을 담은 부드러운 호칭)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마 9:2) 말씀하십니다. 죄의 굴레에서 완전히 해방됨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의 기대는 육체적 치유였지만, 예수님은 영혼의 문제를 먼저 다루셨습니다. 예수의 권세는 단순히 병을 고치는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해 죄를 용서하는 권세”입니다. 


결국 주님은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9:6) 말씀하시며 육체의 치유도 이루십니다.


2) 예수님은 세관에 앉아 있던 세리 마태를 부르십니다. 당시 세리는 로마의 앞잡이로 민족의 배신자, 사회적 죄인 취급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를 부르셨고, 마태는 즉시 순종했습니다.


그 후 마태의 집에서 잔치가 열렸습니다. 세리와 죄인, 창기들이 함께 모였습니다(9:10). 바리새인들은 이를 보고 비난했지만, 예수님은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9:12)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교회는 죄인들이 모여 은혜로 살아가는 공동체입니다. 스스로 의롭다 여기는 사람보다,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이들이 주님의 은혜를 누립니다.


3) 주님은 무리를 보시며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9:37)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추수”는 단순한 곡식의 수확이 아니라 잃어버린 영혼의 구원을 뜻합니다.


예수님은 무리를 보실 때 “불쌍히 여기셨다”고 합니다. 이는 “창자가 끊어질 듯 아파하며 긍휼히 여기다”라는 뜻으로, 단순한 동정이 아니라 존재 전체로 느끼는 고통의 공감입니다.


예수님의 사명은 죄인을 부르시고, 긍휼로 그들을 감싸며, 하나님 나라의 추수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영혼의 구원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합니다. 오늘 하루 만나는 모든 사람을 예수님의 눈으로 바라보고, 품으며, 기도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마무리 기도: 사랑과 긍휼의 하나님! 우리의 영혼을 먼저 고치시고, 육신의 삶을 새롭게 하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눈물로 영혼을 바라보며, 추수의 일꾼으로 헌신하는 주의 교회와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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