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2장 24절 말씀 묵상 [이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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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27)-말씀폭발 Word Explosion
행12:24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
오래 전 오클라호마 털사에서 공부할 당시 바이블 벨트에서 유행했던 표현이 ‘말씀폭발’이었습니다. 제임스 케네디 목사님이 시작하신 ‘전도폭발’에서 패러디한 표현입니다.
그 당시 털사에는 미국의 유명하다는 부흥강사들이 모두 초청된 연속 부흥회가 자주 열렸습니다. ‘Word Explosion’(말씀폭발)이라 불려진 집회였습니다.
이는 사울과 바나바가 안디옥에서 함께 사역하며 전파한 말씀이 가히 폭발적으로 사람들을 변화시켰던 초대교회의 부흥을 사모하는 모임이었습니다. 이때 미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세워졌습니다.
그때 세워진 청년들이 지금도 미국 교계를 이어가는 많은 영적 지도자들이 되었습니다. 말씀이 심어지면, 흥왕하여 더해지고 풍성해지는 역사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
안디옥 교회에서 일어났던 ‘말씀혁명’은 지금도 우리 안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말씀 한 마디가 우리 안에 심어지면 삶을 변화시키고, 풍성하게 더 해진 예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송삼석씨는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한국에 변변한 문방구 조차 없던 시절, 획기적인 볼펜을 소개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모나미153’이 바로 그것입니다.
모나미는 ‘나의 친구’라는 프랑스어로 60년대 한국에서 외국 남자 배우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알랜 들릉’이 어느 영화에서 썼던 인사 말로 당시 젊은 층에 어필하며 인기를 끌던 말이었습니다.
‘모나미153’은 연필과 외국제 만년필 뿐이 없던 시절 학생들의 친구같은 필기도구가 되었습니다. 153은 “베드로가 예수님이 지시한 곳에서 153마리라는 많은 물고기를 잡았으나..“(요21:11)는 말씀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면 많은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상징적 숫자라고 생각한 송삼석 회장은 그 숫자를 볼펜 이름에 덧붙이기로 한 것입니다. 결국 이 상품은 획기적인 아이품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 출시된 ‘왕자파스’도 평강의 왕(사9:6)의 영어표현 Prince of peace라는 예수님의 이름을 인용해서 명명한 크래파스로 또 다른 힛트 상품이 됩니다.
삶을 바꾸는 것은 큰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씨뿌리는 비유’의 말씀에서처럼 우리에게 떨어진 말씀을 우리가 키우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모든 것이 바뀝니다.
또 하나 볼펜에 얽힌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거지가 누추한 모습으로 볼펜을 팔고 있었습니다. 한 회사의 사장이 길을 가다 돌아와서 이렇게 말합니다. “사장님, 볼펜 한 자루 주세요. 얼마에요?”
‘사장님’이라는 호칭에 깜짝 놀란 거지는 “아, 그냥 내키는 대로 주시면….”이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사장이 말합니다. ”아닙니다. 당신은 사장님이에요. 정당하게 볼펜을 팔아서 사업을 하는 사장입니다.“
”저도 가난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때부터 저는 한 회사의 사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말한대로 되었죠. 당신도 정당하게 볼펜을 팔아 돈을 받는 사장입니다.“
”지금 자영업으로 사업을 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런데 사장이 볼펜의 값을 정확히 말해주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렇게 말하면서 볼펜을 사고 돈을 놓고 갔습니다.
그 거지는 한참을 되뇌였습니다. “사장? 내가? 사장이다. 그래 난 사장이야. 난 지금 장사를 하는 거야. 나는 사장이야.” 그리고 몇 년 후 그 거지도 재기에 성공하여 많은 돈을 벌게 되었습니다.
그후 그때의 그 사장을 찾아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합니다. ’사장‘이란 말에 인생이 변하는데 ’우리는 하나님의 작품‘
(엡2:10)이란 말씀에 담긴 우리의 호칭에는 얼마나 파워가 있을까?
주님께서는 오늘도 우리 안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말씀의 씨앗을 뿌리고 계십니다. 우리가 받아들이고 키우고 열매 맺기를 바라는 말씀의 씨앗입니다.
심겨진 말씀의 씨앗은 반드시 뿌리를 내리고 자라나 큰 나무가 됩니다. 반드시 흥왕하여 더해지는 역사를 보게합니다. 그렇기에 때로 묵은 땅을 기경하고, 물을 주고 키우는 것입니다.
단 하나의 말씀의 씨앗이라도 그것만큼은 누구보다 잘 키울 수 있다고 믿고 가장 훌륭한 나무로 키워보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안에 세워진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어떤 말씀을 심고 계십니까? 겸손입니까? 선교입니까? 감사입니까? 모든 것이 은혜라는 믿음의 조각 말씀입니까? 아니면 그저 멍때리며 ‘조각 단상’을 하고 계십니까?
어떤 말씀이든
끝까지 키워 나가십시오.
주님이 흥왕되게 더하십니다.
오 주여
오늘도 말씀의 씨앗을 심게 하소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가꾸게 하소서
주님의 시간에 큰 나무로 자란
우리 안, 하나님의 나라를 보게 하소서
이 아침의 기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