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40b3f5e2c2989e5eb2a312d2d64e3ece_1674517773_4484.jpg
 
 

마태복음 18장 1-35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작성자 정보

  • 복음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마태복음 18:1-35 말씀묵상

제목: 어린아이처럼 겸손히

찬송: 3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경쟁 속에 놓여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의 장점도 많지만, 늘 비교와 경쟁이 우리의 마음을 지배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 “천국은 경쟁의 자리가 아니라 은혜의 자리”임을 가르쳐 주십니다. 


제자들은 천국에서 누가 더 위대한가를 묻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돌이켜" 회개하고 어린아이처럼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천국에 들어가는 기준은 자기 공로나 업적이 아니라 겸손과 순종입니다. 어린아이는 스스로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다만 부모의 손을 의지하고 신뢰합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믿음, 곧 겸손이 천국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주님은 “이 작은 자 중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 나귀가 끄는 큰 맷돌을 목에 달고 바다에 빠지는 것이 낫다”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의 믿음을 꺾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교만과 불친절이 실족의 원인입니다. 어린아이 같은 겸손은 공동체를 세우지만, 교만은 공동체를 무너뜨립니다.


베드로는 “일곱 번까지 용서하면 되겠습니까?” 하고 묻습니다. 유대 율법 전통에서 세 번만 용서해도 의로운 사람으로 여겼기에, 베드로는 일곱 번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문자적 계산이 아니라 무제한적 용서를 뜻합니다. 


주님은 이어 빚진 자의 비유를 통해, 하나님께 큰 빚(만 달란트)을 탕감받은 우리가 작은 빚(백 데나리온)을 진 형제를 반드시 용서해야 함을 가르치십니다.


천국은 공로의 경쟁이 아니라, 용서의 은혜로 서는 자리입니다. 용서하지 않는 마음은 천국의 삶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천국에서는 큰 자, 작은 자가 따로 없습니다. 오직 겸손한 자, 용서하는 자만이 큰 자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세상 방식의 경쟁이 아니라 어린아이의 순전함으로 회복되기를 소망합니다.


마무리 기도: 사랑의 하나님, 어린아이와 같이 교만과 자기 고집을 버리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181 / 10 페이지
번호
제 목
이름



최신글 모음


새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