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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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14장 1-32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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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14:1-32 말씀 묵상

제목: 교만한 바벨론을 심판함

찬송: 263장 이 세상 험하고


하나님은 온 세상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분으로, 자신의 형상을 만들지 말라고 하시고, 어떤 형상에도 절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구원 사역을 이루실 때 겸손하게 연약한 한 사람, 아브라함을 통해 시작하셨고, 예수 그리스도를 가난한 목수의 아들로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이처럼 겸손하신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겸손을 원하십니다. 그러나 교만한 자는 하나님과 멀어지며, 결국 심판을 받게 됩니다. 


이사야 13장부터 23장까지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유다를 둘러싼 이방 민족들, 특히 바벨론에 대한 심판을 예언하신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바벨론은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교만과 오만, 강포를 미리 아시고 심판을 선언하셨습니다.


14장에는 바벨론의 교만이 어떻게 드러났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12절에서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라고 하십니다. 바벨론이 한때는 빛나는 존재였으나 그들이 교만하여 하나님과 같아지려고 "하늘에 올라 별들중에 가장 높아지려, 구름 위에 가장 빛나려 하였지만(13-14), 결국 하늘에서 떨어져 땅바닥에 찍히게 되었습니다.


바벨론은 교만한 마음을 품고 "마음에 이르기를"(13)하나님과 같아지려는 시도를 했고, 그 결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뱀의 유혹을 받아 선악과를 따먹은 것은 하나님과 같아지려는 교만한 시도였고, 그 결과로 에덴에서 쫓겨났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잔치 자리에서 상석을 차지하려는 자가 오히려 말석으로 내쳐질 것이라고 하신 말씀은 우리가 겸손하게 살아야 함을 일깨워 줍니다. 겸손으로 허리를 동여야 합니다. 


교만한 자들은 죽음조차도 평안하지 못합니다. 열방의 왕들은 영광 중에 죽을 수 있지만, 교만한 자는 가증한 나무 가지처럼 내쫓길 것이라고 하십니다(18-19).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의 후손까지 끊으시고(22), 교만한 자들을 완전히 청소하겠다(23)는 경고는 교만의 작은 싹부터 제거해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기도: 매일매일 교만한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겸손한 삶을 살아가길 원하오니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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