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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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3서 1장 2절 말씀 묵상 [이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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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방정식


요삼1:2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우리가 일상생활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가 무엇일까? 개인차가 있겠지만 아마 건강 문제일 것입니다. 한국 사람들의 관심도 1,2,3위는 건강, 경제, 그리고 자녀교육 문제입니다.


조사에 따라 순위가 바뀌는 경우는 있지만 대동소이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에 대한 관심도는 높아집니다. 우리가 건강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나뿐인 몸인데 얼마나 소중합니까? 사실 건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아무리 많은 재산과 지위, 명예를 소유하고 있어도 건강을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의학전문기자 홍혜걸 박사가 강연을 통해 우리의 의학상식을 시험하는 퀴즈를 낸 적이 있습니다. 첫째로 흥미를 끈 것이 가장 흔한 질병이 무엇이냐는 질문입니다.


우리는 금방 감기라고 생각하는데 답은 잇몸 질환(치주염)으로 보통 성인 10명 중 7명이 크고 작은 잇몸 질환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삶에 큰 지장을 주지 않기에 관심을 덜 기울일 뿐이라고 합니다.


가장 나쁜 질병은 무엇일까? 암이라고 대답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답은 ‘혈관 질환’ 이라고 합니다.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것으로 뇌졸중, 심장병, 중풍 등입니다.


말기 암이라도 인생을 정리할 여유가 있지만 혈관질환은 갑작스럽게 다가옵니다. 또 살아남는다고 해도 식물인간이 되기도 하여 본인은 물론 주변인들에게도 큰 고통을 주는 질병이라는 것입니다.


혈전 찌꺼기로 혈관이 1/2이 막히면 피의 흐름은 1/16로 줄어든다고 합니다. 따라서 피를 맑게 하는 것이 혈관질환 뿐 아니라 다른 모든 질환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입니다. 


홍혜걸씨는 혈관 질환으로부터 자유하기 위해 한가지를 권합니다. 바로 ‘운동’입니다.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동이 이 혈관질환의 세 가지 요인인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동시에 낮춘다고 합니다.


운동 중에서도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저강도의 것을 하라고 합니다. 30분 이상 하는 것이 좋은데, 그 중에서도 걷는 운동이 제일 좋다고 합니다. 작은 것이지만 꾸준하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육체의 건강을 위해서 운동하는 것도 유익하지만 영혼의 건강을 위해서 경건의 훈련을 하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이는 ‘금생’뿐 아니라 ‘내생’에까지 유익하다고 성경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육체의 건강에는 지나칠 정도의 관심을 갖고 있으면서 영혼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것은 아주 큰 손해입니다. 아무리 육체가 건강해도 그 영혼이 건강하지 못하면 결코 복된 인생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인생 만사가 영혼의 건강과 연관성을 갖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이 사랑하는 가이오에게 보낸 축복의 기도문은 기도문이기  이전에 ‘삶의 방정식’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영혼에도 보이지 않는 혈관이 있어 쉴새 없이 우리의 영혼에 영양과 산소를 공급해주고 있습니다. 이 영혼의 혈관에 혈전(찌꺼기)이 쌓이면 혈관이 막히고 산소의 공급이 막히게 됩니다.


영혼의 건강은 ‘영혼의 혈관 건강‘을 수시로 첵크하고 ’영혼 혈관‘의 찌꺼기를 제거함으로 지킬 수 있습니다. 영적인 게으름이나 무심코 저지르는 죄가 쌓여 혈전을 이루고 원활한 영적 혈류를 방해합니다.


가장 중요한 사랑의 흐름이 막혀버리고  맙니다. 사랑이 막히면 영적 혈류가 막히고 맙니다. 그래서 주님은 많은 계명 가운데 가장 큰 계명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도 요한의 축복문도 ‘사랑하는 자여‘로 시작합니다. 사랑의 계명만 온전히 실천한다면 다른 계명들은 저절로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이는 운동만 하면 다른 것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저절로 따라오는 것과 같습니다.


어떻게 사랑을 운동처럼 꾸준히 지켜나갈까? 간단하고 쉽게 시작하십시오. 평상시에는 안 하다가 갑자기 뭔가를 크게 하려고 해선 안 됩니다. 작은 것부터 하십시오.


작은 것이 우리를 지치게 하지 않으면서도 피를 맑게 하고 잔 근육이 생성되게 하며 우리를 건강하게 지켜줍니다. 갑자기 몰아서 큰 기도를 하려하지 말고 ’화살기도‘라도 자주 하고, 하나님과 대화에 힘쓰십시오.


나중에 돈 많이 벌어 선교도 하고, 이웃에게 큰 도움을 주려하지 말고 지금 바로 옆에 있는 사람에게 미소를 보내고 작은 도움이라도 주십시오. 사랑하는 마음이 삶의 패턴이 되게 하십시오.


이는 마치 매일 30분 걷는 것과 같습니다. 작은 것을 꾸준히 해서 혈전 찌꺼기를 없애는 겁니다. 꾸준히 쉬지않고 노력할 때 온 영혼의 신체리듬이 아무런 질병 없이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그때 우리에게 약속하신 ’삶의 방정식‘이 이루어져 하나님의 간섭하심이 모든 일에 나타나 강건하고, 범사에 형통해집니다. 성령의 기름부음은 특별한 것에 있지 않습니다. 작게 보이지만 꾸준하고 성실할 때 따르는 하나님의 인정입니다.


오 주여

삶의 방정식을 늘 기억하게 하소서

작은 사랑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성실함을 허락하소서

큰 기도보다 작은 기도를 꾸준하게

드려 기름부음이 흐르게 하소서

이 아침의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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