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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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장 39-45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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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목 : 엘리사벳의 노래_대강절(1)

본문 : 눅 1:39-45


일반적으로 추수감사절을 지나고 바로 11월 말부터 성탄절기가 시작됩니다. 라디오나 TV, 인터넷, 소샬네트웍(SNS)에 성탄에 관계된 캐롤이나 찬송들이 울려 퍼지기 시작합니다. 나아가 신앙인들은 대강절(대림절)을 맞이하며 메시아 예수님의 성탄의 의미를 되새기게 됩니다.


올 대강절에는 이천여년 전 그 당시 예수 그리스도 탄생을 대망하며 즐겁게 불러졌던 노래들 중 몇 편을 살펴 보려 합니다. 메시아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대하고 기다리며 가슴 부풀어 읊으며 노래했던 찬송들!!!


누가복음에 등장하는 엘리사벳의 찬송(눅 1:42-45), 마리아의 찬송(1:46-55), 사가랴의 찬송(1:68-79), 천사들의 찬송(2:14)입니다. 물론 위로를 기다리던 시므온도 찬송을 부릅니다(2:25-35).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29절). 시므온이 부른 찬송은 “이제는 놓아 주시는도다 (Nunc Dimittis, 눈크 드미티스)”라는 제목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은 이 다섯 노래중 첫번째 노래인 엘리사벳의 찬송을 먼저 살펴 보겠습니다. 그리하여 오늘날 우리도 시공을 초월하여 그녀와 같이 성령충만하여 구주 예수님을 갈망하는 심령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에 두 여인이 등장합니다. 마리아와 엘리사벳입니다. 두 사람은 친척지간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살았습니다. 마리아는 이스라엘의 북쪽 지방인 갈릴리에 살았습니다. 반면에 엘리사벳은 이스라엘의 남쪽 지방인 유대에 살았습니다.

눅1:36 말씀처럼, 엘리사벳은 늙었습니다. 더군다나 엘리사벳은 처음부터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여자였습니다. 그녀는 석녀요, 불임여성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리사벳은 아들을 잉태했는데, 이미 여섯 달이나 되었습니다. 반면에 마리아는 젊었습니다. 눅1:34 말씀처럼 마리아는 남자를 알지 못했습니다. 마리아는 처녀요, 동정녀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리아는 그의 태중에 성령으로 잉태된 아들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두 여자 모두 아이를 밸 수 있는 상황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들에게 기적을 행하셔서 그들은 초자연적으로 임신을 하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할렐루야!


가브리엘 천사가 떠난 직후 마리아는 서둘러 나사렛을 떠나 유대에 사는 친척 엘리사벳을 문안했습니다. 

본문 39-40절 “이 때에 마리아가 일어나 빨리 산중에 가서 유대 한 동네에 이르러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하니”


마리아는 약 사흘이나 걸리는 먼 여행도 마다치 않고 달려갔습니다. 산중에 있는 유대 한 동네는 오늘날 “마리아 방문교회”와 “세례요한 탄생교회”가 있는 “엔 케렘”이란, 예루살렘 남서쪽 4Km 거리에 위치한 “포도원의 샘”이란 뜻의 마을입니다. 


그런데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반가운 인사를 듣자마자 엘리사벳에게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과연 무엇이었습니까?


1.첫째는 그녀의 복중에 있는 태아가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습니다 (본문 41, 44절) 

그 때 엘리사벳의 태아는 6개월된 때였습니다 (눅 1:36). 그리고 이 태아는 바로 예수님을 소개하며 구원의 길을 예비했던 세례 요한이었습니다. 엘리사벳이 태아를 생산하자 친척들이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사가랴라 이름지으려 했으나 이름을 요한이라 지었습니다 (눅 1:59-60). 또한 엘리사벳의 남편인 사가랴가 서판에 요한이라 썼습니다 (63절). 그러자 그의 닫혔던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아들 세례 요한이 선지자이며, 장차 죄 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의 길을 예비할 자임을 말했습니다 (눅 1:76-77).


즉 세례 요한은 복중에서부터 구세주 예수님의 잉태를 이미 알아 보았고, 뛰놀면서 메시아 예수님을 기쁨으로 증거했던 것입니다.


2.둘째는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습니다

본문 41절 후반 “...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그리하여 그녀는 2가지를 노래했습니다.

1)첫째로 마리아가 복이 있음을 찬송했습니다

잉태한 여자 중에 최고의 복, 즉 메시아 예수님을 수태하는 지고의 복을 받았다고요. 

본문 42-43절 “42 큰 소리로 불러 가로되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43 내 주의 모친이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고”


이는 히브리 어법으로 최상급을 뜻하는 표현입니다. 마리아는 이제 이 세상의 어느 왕후보다도 복된 여인이 되었습니다. 성령님으로 잉태된 하나님의 아들을 수태한 영광스러운 여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놀라운 축복이 어떻게 그녀에게 가능했습니까?

마리아의 믿음이 그녀를 복되게 하였습니다. 본문 45절 전반 “믿은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이처럼 믿음은 비천한 자를 상상할 수도 없는 존귀한 자로 바꿉니다. 땅에 속한 천박한 자를 하늘에 속한 천국 왕자마마 공주마마로 바꿔 놓습니다.


하나님(예수)을 믿음이 의로 여겨집니다. 그리하여 복된 자가 되는 것입니다.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창 15:6; 롬 4:3).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 (갈 3:9; 참고 요 20:29).


나아가 믿음이 형통케 합니다.

“...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 선지자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하고” (대하 20:20).


우리 모두 하나님을 믿음으로,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복되고 형통한 자 되시길 축원합니다. 


2)둘째로 마리아의 태아가 복이 있음을 노래했습니다. 나아가 태중의 아이를 “주(헬, , 퀴리오스)”라고 불렀습니다. 

본문 42절 후반 “...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본문 43절 전반 “내 주”


엘리사벳은 신약시대에서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고백한 최초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녀는 구약에서 마치 다윗이 메시아로 오실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호칭했던 것처럼 (눅 20:42-44; 시 110:1) 예수님이 비록 태아로 뱃속에 있지만 주님이심을 성령님의 감동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엘리사벳은 천사의 전한 말씀을 직접 들은 마리아가 아님에도, 마리아에게 임한 메시아 예수님 수태의 말씀(눅 1:30-35)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또한 찬양했습니다.

본문 45절 후반 “... 주께서 그[마리아]에게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리라”


그렇습니다. 엘리사벳은 자신이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이”인 세례 요한을 낳은 복된 여인이었습니다 (마 11:11). 나아가 그녀는 성령 충만함을 입어 누구보다도 메시아 예수님의 탄생을 확실히 믿고 첫 번째 노래를 부르며 기다렸던 “메시아 대망”의 선구자였습니다.


오늘날 우리 모두도 대강절을 맞아 엘리사벳처럼 성령충만 받으시길 축원합니다. 그리하여 

1)태중의 세례 요한이 갓 수태된 메시아 예수님을 증거했던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이시길 간구합니다.

2)엘리사벳의 노래처럼 마리아의 메시아 예수님 수태를 믿고 예수님의 주되심 또한 환영하시길 소망합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 구세주 예수님의 모든 구원, 즉 영혼육의 구원과 인생의 모든 구원을 기도하며, 기다리며, 기대하며 종내 모두 받게 되시길 축원합니다. 나아가 엘리사벳처럼 메시아 예수님으로 인한 기쁨의 노래를 늘 즐겁게 부르시며 살아 가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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