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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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3장 6절 말씀 묵상 [한삼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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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목: 죽이는 것과 살리는 것?

본문: 고린도후서 3장 6절, 하나님께서 또한 우리를 새로운 언약의 일꾼 되기에 만족하게 하셨으니, 율법(문자)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영으로 함이니, 율법(문자)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이니라.


오늘 말씀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에는(=옛 시대에서) 죄를 어떻게 다루었는지, 다른 한편 예수 그리스도께서 도래하신 이후엔(=새로운 시대에는) 죄를 어떻게 다루는지, 생각하려고 합니다.


1. 옛 시대(구약)에서는 인간의 죄를 생각하고 다루는 근거를 주로 율법(법조문)에서 찾았다. 가장 쉬운 예로서, 7계명(간음하지 말라와 음욕)과 8계명(도둑질하지 말라와 탐욕)을 생각할 수 있다. 간음이란 명확하게 7계명에 명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어길 경우, 엄격하게 다루었다(“죽이라”, “불로 태우라”, “돌로 치라”=레 20:10, 14, 21:9, 신 22:22, 24). 그래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고소할 실마리를 찾고자 현장에서 간음하던 한 여인을 데리고 왔다(요한복음 8장). 이렇게 옛 시대에 속한 사람들은 인간의 죄를 다루는 근거를 율법(법조문)으로부터 결코 벗어나지 못했다. 그래서 이런 시대에는 인간의 죄가 대체로 형벌과 죽음으로 다루어졌다.


2.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신 이후로 인간의 죄가 얼마나 은혜롭게 다루어졌습니까! “간음하지 말라”(7계명)을 어긴 그 여인이 예수님 앞에 끌려왔을 때, 예수님의 말씀은 참으로 놀라웠다. 이 여인이 간음 중인 현장 범인임에도 불구하고,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정확하게 말하면, “죄 없는 자가 여자에게 돌을 던지는 첫 번째 사람이 되라” 요한 8장 7절)고 말하면서 율법(법조문)에 근거해서 사람을 죽이려는 자들을 물리쳤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했던 형편인지라(=원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 아래 놓였기에) 아무도 돌을 던질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현장을 떠나야만 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율법(법조문)을 뛰어넘어 진실로 죄인을 살리는” 혁명적인 선포였다. 율법(법조문)에 따르면 이 여인은 죽어 마땅했지만, 예수님은 율법(문자)을 뛰어넘는 새로운 가르침을 선포했다. 더욱더 예수님은 이 여인에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한다”(=네 죄가 사해졌다)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예수님께는 율법(법조문)을 뛰어넘어 죄인에게 제공할 새로운 은혜(=자기 몸으로 직접 세우실 새 언약)가 따로 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이제 율법이란 죄를 깨닫게 하는 기능을 넘어서 죄인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guardian)의 역할을 한다(갈라디아서 3장 24절). 그렇기 때문에 율법(법조문)을 통해서 오로지 인간의 죄를 깨닫고 인간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수준에 머문다면, 그에게는 율법의 사람을 죽이는 기능만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그리스도와 함께 도래할 보혈의 시대는 옛 시대(문자)와 완전히 결별하게 되었다. 인간의 죄를 다루는 방식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180도 달라졌다.


3. 예수님은 이 여인에게 한 말씀을 더 하셨다.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용서받은 죄인에게 더 이상 죄를 범하지 아니할 뿐만 아니라, 더욱 죄를 이기고 승리하면서 살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다. 장차 내려주실 성령님을 통하여, 죄를 이길 수 있다는 선포, 곧 죄에 대한 승리의 약속이다(로마서 8:13 b). 형제자매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과 성령강림을 통해서 인간의 죄를 다루는 방식이 완전히(180도) 달라졌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율법(문자)은 사람을 죽이는 것이요 그리스도와 성령은 사람을 살리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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