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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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2장 12-17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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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2:12-17 말씀묵상

제목: 어디서나 발하는 그리스도의 향기

찬송가: 508장 우리가 지금은 나그네 되어도


1. 꽃잎이 짓눌리는 시련을 통과할 때 진한 향수가 만들어지듯, 성도는 고난과 압박 속에서 그리스도의 진정한 향기를 발하게 됩니다. 


2. 드로아에서 복음의 문이 열렸으나 동역자 디도를 만나지 못해 심령의 불안을 겪었던 바울은, 상황에 갇히지 않고 승리케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바울은 마음의 조바심을 넘어 항상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2:14). ‘이기게 하시고’는 로마 장군의 ‘승리의 포로 행렬’에서 유래한 단어로, 성도는 세상에 패배한 자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승리 행렬에서 향로를 들고 걸어가는 존재입니다. 이는 억울하게 감옥에 갇혀서도 찬송함으로 승리의 향기를 발했던 바울과 실라의 모습과 같습니다.


3. 성도는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하나님께 드려지는 향기로운 제물)입니다(2:15). 이 향기는 구원받는 자들에게는 생명에 이르는 냄새가 되지만, 망하는 자들에게는 사망에 이르는 냄새가 됩니다(2:16a). 


이는 옥합을 깨뜨린 마리아의 헌신이 주님께는 생명의 향기였으나, 가룟 유다에게는 분노를 일으킨 사망의 냄새가 된 것과 같습니다. 성도의 거룩함은 세상을 향해 생명과 심판의 기준이 됩니다.


4. 거룩한 사명 앞에서 바울은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고백하며, 말씀에 인간적 욕심을 섞어 혼잡하게 하는(포도주에 물을 타는 속임수) 거짓 사도들을 경계합니다(2:16b~17a). 


성도는 코람데오의 의식과 순전함으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이는 불순물을 섞지 않고 정련 과정을 거쳐 순도 100% 정금을 만들어내는 것과 같습니다.


5. 성도는 우리를 그리스도의 승리 행렬에 세우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2:14). 세상과의 타협이나 불순물을 섞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순전함을 지켜야 합니다(2:17). 그리하여 우리 삶의 자리에서 어디서나 그리스도의 생명 향기를 온전히 발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마무리 기도: 사랑의 주님! 세상의 악취를 벗고 그리스도의 승리를 확신하며, 어디서나 순전한 생명의 향기를 발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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