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7장 3-12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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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미스바로 모이라!(2)(도약16)
본문 : 삼상 7:3-12
지난 주에 언급했듯이 사무엘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혁신과 도약을 이뤄냈습니다. 사사 시대에서 선지자 시대로, 또한 왕정 시대로 전환되었습니다. 과연 그들은 어떻게 도약할 수 있었습니까?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 국가적으로, 또한 영적으로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바로 미스바(Mizpah: 망대 또는 파수대) 사건이었습니다.
과연 그들은 미스바에 모여 무슨 일을 했습니까? 그리고 오늘날 영적으로 황폐한 이 시대를 사는 우리 신앙인들 또한 어떻게 할 때 도약할 수 있겠습니까?
가장 먼저 어떠한 우상이든 제거하라고 지난 번에 말씀드렸습니다. 불상이나 신상, 나무나 바위 등등 각종 눈에 보이는 우상들은 물론, 눈에 보이지 않는 가령 돈, 명예, 권력, 자녀, 건강 혹은 종교적 행위 같은 각종 우상들도 제거해야 합니다. 나아가 “세상 풍조 the pattern of this world”란 그릇된 우상을 따르지 않아야 합니다 (롬 8:2). 또한 “그릇된 생각”의 우상들도 지워 버려야 합니다 (고후 10:4-5).
하나님 외에 무언가 붙들게 있고 의지할 게 있다고 생각하고 믿는다면 그것들은 이미 우상입니다. 나아가 하나님 말씀이 내 인생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한다면 그 신앙은 이미 병든 신앙, 우상에 잡힌 신앙인 것입니다. 우리 모두 우상은 어떠한 형태이든 제거하시길 축원합니다.
이제 그 다음으로 우리 신앙인들이 도약하기 위해서 할 일은 무엇일까요?
2. 회개입니다
본문 6절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에 금식하고 거기서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종일 음식을 먹지 않으며 하나님 앞에서 자신들의 죄를 깊이 슬퍼했습니다. 또한 그들은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쏟아부었습니다. 이는 땅에 쏟아진 물을 다시 담을 수 없는 것같이, 자신들이 죄에 대해 뉘우치며 회개함을 의미합니다. (참고, 시리아역 성경에는 "그들이 여호와 앞에 회개하여 마음을 쏟아 놓았다"고 되어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기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며 간구한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해서 그들은 모든 죄와 결별하며 그릇에서 물이 쏟아져 버린 것같이 다시는 죄를 범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결국 이러한 행위는 하나님 앞에 전적인 항복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자신들에게는 구원할 힘이 전혀 없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하나님 앞에 완전히 쏟아 붓는 철저한 회개와 결단을 뜻합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 모두는 각 개인은 물론 공동체적으로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라며 정직하게 죄를 자백하며 회개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날 우리 신앙인들에게도 절대적으로 죄의 자백이 필요합니다. 이유는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필요합니다. 우리가 죄를 자백하며 회개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뜻과 일치되게 살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을 합당하게 대하게 되며 결국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수 7:19).
다음은 우리 자신의 사죄와 평안과 구원을 받을 준비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때로는 하나님이 강권적으로 역사하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께 마음을 열어 놓을 때까지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문을 억지로 열지 않으십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계 3:20).
영국의 화가 윌리암 홀먼 헌트(William Holman Hunt, 1827-1910)의 “세상의 빛” 그림에는 문 밖에서 두드리시는 예수님은 있으나 문 밖에 문고리가 없습니다. 이는 사람은 물론 예수님도 문을 밖에서 열지 못하고 안에서 열어 주어야만 들어감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께 먼저 마음을 열고 자신의 죄를 자백하여야만 예수님의 사죄의 은총을 받을 수 있게 된다는 뜻입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요일 1:9).
우리 모두 자신의 죄를 자백하며 회개하여 하나님의 긍휼과 용서의 은총을 입으시길 축원합니다. 그리하여 보다 더 새롭고 활기찬 여생을 사시길 축원합니다.
3. 마지막으로 예배 드리며 기도로 부르짖으십시오
본문 9절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을 취하여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블레셋이 쳐들어왔을 때 이스라엘은 번제와 기도를 드렸고, 직후에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번제(the burnt offering)는 제물을 모두 태우며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입니다. 짐승의 고기는 물론 머리와 내장 등 통째로 다 태워버리는 제사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40년 동안 성막에서, 또한 솔로몬 시대부터는 성전에서 늘 번제를 드렸습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 몸을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고 권면했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롬 12:1).
뿐만 아니라 그는 자신의 일 평생을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했습니다.
“관제[전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 나의 떠날 기약이 가까왔도다”(딤후 4:6).
우리 모두 대충이 아니라 늘 전심으로 하나님께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예배드리시길 간구합니다. 예수님의 은혜와 성령님의 감동으로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시길 소망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놀라운 도움을 받으실 수 있길 축원합니다.
또한 사무엘은 이스라엘을 대신하여 부르짖는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본문 8절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
9절 전반 “...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부르짖어”는 히브리어 단어 “짜아크, tsaaq, ”인데 이는 “크게 소리치다, 도움을 청하다”란 뜻으로 구약에서 55회 사용되었습니다. 절박한 위험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어 구하는 기도가 바로 이 “짜아크” 기도입니다.
구약에서 대표적으로 “짜아크”의 기도를 드린 사람이 모세였습니다. 모세는 홍해 앞에서 또한 마라의 쓴 물 앞에서도 부르짖으며 “짜아크” 기도를 드렸습니다 (출15:25).
히스기야 또한 앗수르 적군에 에워싸였을 때 이사야와 함께 하나님께 부르짖는 “짜아크” 기도로 구원을 절박하게 요청하였습니다(대하 32:20).
오늘날 우리 모두도 부르짖는 “짜아크”기도를 통해 확실한 도움을 그리고 절망과 죽을 상황에서도 건짐을 받게 되길 축원합니다.
이와 같이 사무엘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을 제거하고, 회개하며, 기도와 예배를 드렸을 때 어떠한 놀라운 일이 발생했습니까?
하나님이 큰 우뢰를 발하여 블레셋을 패하게 했습니다. 그리하여 사무엘이 “하나님이 여기까지 도우셨다”는 기념으로 “에벤에셀, 도움의 돌”을 세웠습니다 (본문 10-12절). 할렐루야!
오늘 부터라도 우리 신앙인들 모두도 미스바로 모이십시다. 오늘날의 미스바, 하나님의 망대요 파수대인 교회로 모이십시다. 우리들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모으십시다. 예배 등 집회 때는 물론, 주중에도 시간을 내어 교회로 모이시기에 힘쓰십시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
1. 실체적 우상은 물론, 마음과 생각의 우상들도 발견하여 제거하십시다.
2. 우리의 죄악을 자백하며 하나님께 회개하십시다.
3.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며 기도로 부르짖으십시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 영혼육이 하나님께 돌아오게 되시길 간구합니다. 나아가 우리의 남은 삶이 하나님의 도움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큰 축복을 누리시길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