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7장 3-12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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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미스바로 모이라!(1)
본문 : 삼상 7:3-12
여러분들은 과거나 지금처럼 앞으로도 그럭저럭 지내시길 원하십니까? 인생 다 그런거지! 내가 이제 어쩔 수 있겠어? 이미 인생 다 살았는데 뭐! 등등... 체념하며 남은 인생의 귀중한 시간들을 허비하며 보내시려는지요?
아니면 흘러간 지난 과거는 돌이킬 수 없으니 모두 다 떠내 보내며 미련두지 않고...
앞으로 이전 보다 나은 의미있고 활기찬 삶을 살아내실런지요?
선지자 사무엘은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근본적인 체제의 변화를 이끈 중심인물이었습니다. 그 당시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거의 보이지 않던 암흑시대였습니다. 그러나 어린 사무엘은 성소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으며 영적으로 성장했습니다. 이후 사무엘 선지자는 영적으로 어두웠던 엘리 제사장 시대의 종말을 고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선지자 중심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습니다. 즉 그는 마지막 사사이자 첫 선지자였습니다.
또한 그는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온 이스라엘이 그를 절대적인 선지자로 인정할 만큼 신뢰를 구축했습니다. 그리하여 백성들의 요구와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인 사울과 성왕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사사 시대를 넘어 왕정 체제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할렐루야!
그러나 이 같은 놀라운 혁신과 도약은 저절로 이뤄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과연 사무엘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게 도약할 수 있었습니까?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 국가적으로, 또한 영적으로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습니다. 바로 미스바(Mizpah: 망대 또는 파수대) 사건입니다. 그들은 미스바에서 모여 과연 무슨 일을 했습니까? 그리고 오늘날 영적으로 황폐한 이 시대를 사는 우리 신앙인들 또한 어떻게 할 때 도약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은 세 가지 중 먼저 한 가지만 살펴보겠습니다.
어떠한 우상이든 제거하십시오
본문 3-4절 “3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일러 가로되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 섬기라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4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하고 여호와만 섬기니라”
사무엘은 백성들에게 바알과 아스다롯 같은 이방 신들을 버리고 오직 여호와만 섬기도록 결단하게 했습니다.
오늘날 현 시대에도 불상이나 신상, 나무나 바위 등등 각종 눈에 보이는 우상들을 섬기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같이 눈에 보이는 형상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각종 우상들을 섬기는 경우도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가령 돈, 명예, 권력, 자녀, 건강 혹은 종교적 행위 자체를 하나님보다 더 섬깁니다.
주님은 대표적으로 돈을 섬기지 말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마 6:24).
또한 사도 바울도 돈의 우상화에 대해 극도로 경계했습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딤전 6:10).
나아가 우리 모두 “세상 풍조”란 그릇된 우상을 따르지 않기를 축원합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롬 8:2). Do not conform to the pattern of this world
또한 “그릇된 생각”의 우상들도 제거해 버리시길 권고합니다.
영국의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1561-1626)은 참된 지식과 진리 인식을 방해하는 네 가지 우상을 제시했습니다. 우리 인간은 이 오류들을 타파해야만 올바른 지식에 이를 수 있다고 그는 주장했습니다. 이는 그릇된 편견과 선입견인 종족의 우상, 동굴의 우상, 시장의 우상, 극장의 우상입니다.
종족의 우상: 인간 종족 특유의 감각과 제한된 능력으로 자연을 오해하는 편견
동굴의 우상: 개인이 가진 고유한 성격, 교육, 환경, 습관으로 생기는 주관적 편견
시장의 우상: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는 과정에서 언어의 오용으로 생기는 착각
극장의 우상: 전통, 권위라 하여 그릇된 학설을 비판 없이 맹목적으로 수용하는 오류
사도 바울도 하나님을 대적하여 높아진 모든 이론과 생각을 파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4 우리의 싸우는 병기는 육체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력이라 5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니” (고후 10:4-5).
그렇습니다. 오늘날 신앙인이 믿음을 갖게 된다는 의미는 하나님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바꿔감을 뜻합니다. 저 역시도 성경을 알아가며 뒤통수를 망치로 얻어맞는 것과 같은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가령 하나님을 A로 알았는데 B인 것입니다. 그럴 때의 충격은?
하나님 외에 무언가 붙들게 있고 의지할 게 있다고 믿는다면 그것들은 이미 우상입니다. 나아가 하나님 말씀이 내 인생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한다면 그 신앙은 이미 병든 신앙, 우상에 잡힌 신앙인 것입니다.
우리 모두 오늘날의 미스바인 교회에 모여 우리의 우상들을 발견하고 어떠한 우상이라도 제거하시길 간구합니다. 오직 삼위일체 하나님만을 전심으로 섬기시길 권고합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 블레셋으로부터 이스라엘이 구원받았던 것처럼, 앞으로의 여생에 하나님의 도움으로 말미암은 큰 도약이 있게 되길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