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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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8장 19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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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목 : 세례를 받으라!

본문 : 마 28:19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거룩한 예식, 곧 성례로 성찬식과 세례를 명하셨습니다. 그 중 오늘날 우리 신앙인들의 영적 성장을 기념하기 위한 대표적인 예식이 “세례”입니다. 마치 구약에서의 할례가 어린아이의 양피를 베어 내어 버림으로 하나님의 백성임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것과 같습니다. 세례는 특히 예수 그리스도와의 역동적인 연합을 상징합니다. 세례는 물에 잠김과 물에서 올라오는 의식을 통하여 옛사람이 죽고 새사람이 되는, 즉 구속의 사건이자 재창조의 사건을 상징합니다. 


참고로 할례와 세례를 비교하면, 할례는 아브라함의 혈통을 이어받은 이스라엘 하나님의 백성임을 증명하는 표식입니다. 오직 태어난 지 8일째 된 남자 아이에게만 엄격하게 시행되었습니다. 반면에 세례는 민족, 성별, 빈부귀천의 차별 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영접하는 모든 사람이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로 죄를 씻어내고 자신의 옛사람을 물속에 장사 지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영적으로 동참하고, 영적인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났음을 선언하는 의식입니다.


그러면 과연 이 같은 세례의 성경적 근거는 무엇일까요? 


1.세례의 구약성경적 근거는?

예수님이 이 땅에 생애를 사실 때에, 세례 요한은 요단강에서 세례를 사람들에게 베풀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구약시대에도 세례가 이미 일반화되어 있었으며 구약적인 배경이 있음을 시사해주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출애굽할 때부터 이미 이스라엘백성들은 세례를 받았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갈라진 홍해 바다 밑바닥을 백성들이 지날 때 물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또한 광야 40년 동안 구름기둥 밑에서 세례를 받으며 살았음을 언급한 것입니다.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2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고전 10:1-2). 


즉 모세와 연합하여 세례받는 것이 구약의 세례관입니다. 모세와 연합하여 시내산 언약, 즉 율법 앞에 선다는 것입니다. 모세와 연합하여 세례 받은 것은 곧 모세를 통한 하나님의 율법의 특혜에 들어감과 동시에 모세의 제자가 됨을 의미했습니다.


예수님도 이 같은 구약의 세례를 인정하셨습니다. 때문에 하나님의 의를 이루기 위해 세례 요한에게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13 이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로서 요단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 하신대

14 요한이 말려 가로되 내가 당신에게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15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신대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 (마 3:13-15).


우리 모두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의를 이루기 위해 세례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2.세례의 신약적 근거는?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 친히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심으로써 세례의 모범을 보이셨습니다(마 3:16). 

이후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세례를 베풀도록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를 삼고 세례를 베푸시는 것이 요한보다 많다 하는 말을 바리새인들이 들은 줄을 주께서 아신지라 (예수께서 친히 세례를 베푸신 것이 아니요 제자들이 베푼 것이라)” (요 4:1-2).


뿐만 아니라 부활하신 예수님이 승천하기 직전, 제자들에게 앞으로 직접 세례를 베풀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본문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마 28:19).


그리하여 제자들과 초대교회 집사들도 세례를 행했습니다. 베드로는 오순절 설교를 마치고 하루에 세례를 삼천명에게 행했습니다.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행 2:38).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41절).


집사 빌립도 사마리아로 올라가 복음을 전하고 믿는 남자와 여자들에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행 8:12). 사도 바울은 회심한 후 바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된지라 일어나 세례를 받고” (행 9:18).

또한 사도 바울은 이후 전도여행을 다니며 곳곳에서 세례를 주었습니다.

빌립보에서 처음 믿은 루디아와 그 가족에게 세례를 주었습니다(행 16:15). 또한 간수와 그 집안 온 가족들에게도 즉시 세례를 주었습니다(33절).


고린도에서도 세례를 주었습니다.

“또 회당장 그리스보가 온 집안과 더불어 주를 믿으며 수많은 고린도 사람도 듣고 믿어 세례를 받더라” (행 18:8).

에베소 교회 교인들도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들이[에베소 교인들이] 듣고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니” (행 19:5).


오늘날 우리 모두도 이처럼 주님의 명령에 따라 세례받으시길 권합니다. 나아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모범이 되어 세례를 받게 될 기회들을 주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런데 간혹 복음을 듣고 받아들이며 은혜를 받았음에도 세례를 미루는 경우들이 왕왕 있습니다. 가령 정해진 세례학습이나 일종의 성경공부를 마친 후에 받겠다는 태도입니다. 그러나 알 것은 세례는 확실한 중생, 거듭남의 체험이 있을 때는 물론이고, 예수님을 마음 속으로 구주로 영접할 때도 즉각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예배를 마치고 돌아가는 에디오피아 내시가 빌립 집사를 통해 예수님을 소개받았습니다. 그는 복음을 듣고 세례에 대해 즉각적으로 반응하였습니다.

“35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

36 길 가다가 물 있는 곳에[오아시스] 이르러 내시가 말하되 보라 물이 있으니 내가 세례를 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뇨

37 (없음)

38 이에 명하여 수레를 멈추고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가 빌립이 세례를 베풀고” (행 8:35-38).


그렇습니다. 복음을 받아들이고 난 후 우리는 결코 주저할 필요가 없습니다. 기회가 있을 때 우리가 즉각적으로 세례 받음이 하나님도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내시의 반응을 보십시오. 그는 네게브 광야를 지나다 오아시스를 발견하자 즉각적으로 외쳤습니다.

“보라 물이 있으니 내가 세례를 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뇨” 

그리고 이에 대해 성경 기록은 “없음”이라고 즉각적으로 대답하지 않습니까? ㅎㅎㅎ


세례받은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오늘부터 저는 신자의 길을 걷습니다. 그동안 많은 직함을 갖고 여기까지 걸어왔습니다. 이제 새로운 길을 떠납니다. 이 길이 외로울 수도 있지만 신자로서 한 발, 한 발 나아가고 싶습니다. 솔직히 저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머리로는 받아들였지만 아직 성령체험이 없습니다. 그러나 세례 받고 나니 몸가짐이 달라지는 걸 느낍니다. 과학은 설명할 수 있는 것을 설명하며 예술은 설명할 수 없는 것을 설명합니다. 종교는 설명해서는 안되는 것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종교적 현상은 체험해야 합니다. 그것이 영성입니다. 신앙은 경험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예수님의 죄사함의 은총으로 거듭난 신앙인은 당연히 세례를 받습니다. 아울러 하나님을 믿는 신자들도 이처럼 세례를 통해 영성을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나아가 즉각적으로 반응하시길 권면합니다. 그리하여 구약과 신약에서 이미 많은 성경적 근거를 가진 세례를 받아 하나님과 예수님의 뜻에 합당한 열매를 맺게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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