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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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7장 7-13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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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7:7-13 말씀묵상

제목: 죄의 위장술을 벗기는 거룩한 거울

찬송가: 272장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1.  정밀 진단 장비인 MRI가 몸속의 암세포를 찾아냈다고 해서 기계를 원망할 수 없듯이,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 역시 우리를 정죄하고 괴롭히는 악한 것이 아닙니다. 율법은 단지 우리 영혼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죄’라는 치명적인 질병을 있는 그대로 진단해 주는 고마운 도구일 뿐입니다.


2. 율법이 오기 전에는 인간이 내면의 탐심을 심각한 문제로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탐내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는 순간(7), 말씀의 거울이 우리 영혼을 비추어 숨겨진 죄의 실체를 직시하게 만듭니다. 이처럼 율법은 우리의 영적 도덕성을 진단하는 거울 역할을 합니다.


3. 죄는 매우 간교하여 하나님의 선한 계명을 오히려 하나님을 반역하는 기회로 삼습니다(8). 에덴동산에서 사탄이 선한 명령을 왜곡해 인간을 속였듯, 우리 안의 죄성은 "하지 말라"는 법을 만날 때 오히려 청개구리처럼 폭발합니다. 결국 생명을 주려던 계명이 죄의 속임수로 인해 사망을 가져오는 도구가 되었습니다(11).


4. 율법과 계명은 변함없이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합니다(12). 우리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은 선한 법이 아니라, 내 안에 도사린 악한 죄입니다. 하나님이 율법을 주신 이유는 죄가 선한 것을 통해서도 인간을 파괴하는 얼마나 추악한 존재인지, 즉 ‘죄로 심히 죄 되게’ 그 민낯을 폭로하기 위함입니다(13). 그러므로


1) 말씀의 찌름을 회복의 기회로 삼으십시오. 설교를 들을 때 마음이 찔리는 것은 영혼의 치료가 시작되는 은혜의 신호입니다. 정죄감 때문에 예배의 자리를 도망치거나 숨지 말고, 내 안의 죄의 실존을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인정하십시오.


2) 거울을 보았으면 예수의 보혈로 달려가십시오. 거울은 오물을 보여줄 뿐, 그 오물을 스스로 씻어주지 못합니다. 율법 앞에서 나의 무능함을 처절하게 깨달았다면, 이제 우리의 모든 죄를 완벽히 씻어주시고 새 생명을 주시는 영혼의 의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만을 붙들고 살아가야 합니다.


마무리 기도: 사랑의 주님! 말씀의 거울 앞에 죄를 정직히 고백하며 오직 주 예수의 십자가 은혜만을 의지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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