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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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2장 25-29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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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로마서 2:25-29 말씀묵상

제목: 가짜 마크를 떼고, 진짜 소유가 되라

찬송가: 찬송가 421장 내가 예수 믿고서


명품인 줄 알고 산 가방이 알고 보니 ‘가짜 모조품’으로 밝혀지는 순간만큼 허무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외형과 로고 마크는 진짜와 똑같지만, 내부가 엉터리 부품으로 가득 차 있다면 그 마크는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오늘 사도 바울은 ‘할례’라는 신앙적 마크와 ‘율법’이라는 스펙만 있으면 구원받을 줄 착각하던 유대인들을 향해 이 날카로운 짝퉁 논쟁을 제기합니다. 바울은 그들의 종교적 껍데기를 벗겨내며 진짜 마크는 몸이 아닌 마음에 새겨져야 함을 선포합니다.


1.당시 유대인들은 몸에 새긴 ‘할례’라는 마크와 손에 든 ‘율법’이라는 스펙만 있으면 무조건 구원받는다고 확신했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몸에 마크가 있어도 삶(율법)을 범하면 그 할례는 무할례와 같다고 선언합니다(25).


반대로 할례가 없는 이방인이라도 말씀에 순종하면 그가 진짜 할례 받은 자입니다(26). 신앙의 본질은 눈에 보이는 직분, 모태신앙이라는 배경, 종교적 형식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삶’입니다. 하나님은 직분 증명서가 아닌, 일상의 순종을 보십니다.


2.참된 하나님의 백성을 구별하는 기준은 ‘표면’과 ‘이면’의 차이입니다(28-29).


‘표면적 그리스도인’은 사람의 눈을 의식합니다. 교회 안에서는 거룩해 보이지만, 아무도 보지 않는 방에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세상과 똑같이 탐욕과 시기를 일삼습니다.


반면 ‘이면적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눈을 의식합니다. 화려한 조건은 없을지라도 보이지 않는 일상의 영역을 주님의 뜻으로 채워가는 진짜 성도입니다. 주님은 주일 1시간의 표면적 신앙을 넘어, 평일의 이면적 신앙을 달아보십니다.


3. 위선에서 벗어나 진짜가 되는 유일한 길은 할례를 몸이 아닌 ‘마음’에 행하는 것입니다(29). 이 마음의 할례는 인간의 결단이 아닌 오직 ‘성령’으로만 가능합니다.


마음의 할례란 성령의 날카로운 칼날로 내 마음을 단단하게 감싸고 있는 교만, 고집, 자아의 가죽을 베어내는 영적 수술입니다. 내 힘으로 의로워지려는 교만을 잘라내고 십자가만 의지하는 자가 참 유대인입니다. 이들의 목적지는 사람의 인정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칭찬("착하고 충성된 종아")입니다.


4. 사람은 표면을 보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이면을 보십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은 명목상의 가짜가 아니라 성령으로 마음이 변화된 진짜 그리스도인입니다.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위선을 멈추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코람데오(하나님 앞에서)의 신앙을 회복하십시오.


단단한 자아와 고집의 가죽을 성령의 칼로 베어내어, 사람의 칭찬이 아닌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진짜 이면적 그리스도인으로 승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마무리 기도: 중심을 보시는 주님, 겉모습만 꾸미는 위선을 벗고 성령으로 마음의 할례를 받아, 사람의 칭찬이 아닌 하나님의 인정만 구하는 진짜 성도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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