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6장 7-11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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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망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은혜!
본문: 요 16:7-11
할렐루야! 2천여년 전 오순절날 마가 다락방에 성령 하나님이 강림하셨습니다! 이 성령 하나님은 삼위 하나님중 한분이십니다. 또한 성령 하나님은 제2 보혜사이십니다. 물론 제1 보혜사는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시고요.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요 14:1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요 14:26 전반).
보혜사(保惠師)는 보호할 보(保), 은혜 혜(惠), 가르칠 사(師)자가 합성된 단어입니다. 즉 보혜사는 보호해 주시고 은혜 주시며 가르치시는 분이란 뜻입니다.
때문에 예수님은 자신이 이 세상을 떠나 가는 것이 유익이라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본문 7절 “그러하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제 2]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이러한 성령 하나님은 수 많은 사역을 하십니다. 가령 우리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시고, 감화감동케 하시고, 보다 친밀하게 하시고, 새롭게 하시며, 자라게 하시고, 능력을 부어 주시며, 성결케 하시는 등등...
이 같은 보혜사 성령 하나님!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이시죠?
그런데 이 이외에도 우리들에게 베푸시는 또 하나의 은총이 있습니다. 이는 얼핏 보기엔 바람직하지 않은 부정적인 사역인 듯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이 또한 성령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이십니다. 성령 하나님의 책망!
이 “책망하다, convict, 헬, , 엘렝코”란 용어는 신약에서 모두 17번 사용되었습니다. 이는 죄를 완벽하게 폭로하여 꼼짝 못하도록 만든다는 뜻입니다. 법률적 전문 용어로는 “유죄 증명”이라고 합니다. 구약에선 히브리어로 “책망하다”는 59번 사용된 “, 야카흐”입니다. 이 역시 죄를 낱낱이 드러낸다는 뜻입니다(시 50:21).
그런데 우리가 반드시 알 것은, 성령 하나님의 책망은 마귀나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는 정죄와 비난이 아닙니다. 때문에 인간과 이 세상을 처벌하거나 절망하게 만드는 책망이 아닙니다. 죄를 깨닫게 하여 회개와 구원, 그리고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로 이끄는 “거룩한 찔림”입니다. 즉 이는 영혼과 인생을 살리기 위한 사랑의 징계입니다.
그러면 성령 하나님은 어떠한 영역에서 어떻게 세상을 책망하시어 우리들을 살리실까요?
가장 먼저 죄에 대해 책망하여 살리십니다.
본문 8-9절 “8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9 죄에 대하여라 함은 저희가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그렇습니다. 성령님은 세상을 향해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근본적인 불신앙을 책망하십니다. 세상의 일반 죄악들을 책망함이 아닙니다. 이는 예수님이 골고다 십자가의 죽음으로 이미 이 세상의 모든 죄값들을 대신 치루셨기 때문입니다. 즉 모든 죄악들이 이미 용서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모두 다 이뤄 놓은 공로를 세상이 믿지 않음에 대해서 책망하시는 것입니다. 나아가 구주로 영접하지 않는 불신앙을 죄라고 야단치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개인적인 차원에서, 죄는 크게 영의 원죄와 마음의 본죄, 행위의 자범죄를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개인의 죄들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모두 사함 받았습니다.
“또 너희의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에게 모든 죄를 사하시고” (골 2:13).
“...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일 1:7).
그러므로 이제 용서받지 못하는 죄는 십자가 상에서 완성하신 예수님의 구원을 거절하는 불신앙입니다. 바로 그 불신앙의 죄로 인해 사람들은 구원받지 못하고 영원한 심판인 지옥 불못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가 믿어지기 위해서는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가령 자신이 죄를 많이 지었으며, 결국 죄인임을 인정하는 자백입니다. 그리고 이를 회개하는 일입니다.
많은 분들이 교회에 처음 나왔을 때에, 또는 예수 믿기 전에는 “회개하라”는 말이 제일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인가 전에 느끼지 못했던 죄악들이 얼마나 많이 생각나는지 몰랐다고 합니다. 이것이 어찌된 일입니까? 이것이 바로 죄를 책망하시고 깨닫게 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죄를 고발하셔서 회개하게 하십니다. 우리의 심령에 역사하시니 죄를 알게 되고 고백하게 됩니다. 사실 이처럼 회개는 우리의 자의로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이 절대 아닙니다. 성령님이 아니고는 진정한 회개는 절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즉 회개는 책망하시는 성령님의 역사로 인해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어떤 분들은 마치 자신의 지난 날들을 녹화해 두었다가 보여주는 것처럼 죄가 낱낱이 보여지더라고 고백합니다. 그렇습니다. 성령님이 우리의 심령을 비추면 선한 것이 하나도 없었음을 알고 모든 죄악을 자백하게 됩니다.
우리 모두 기도할 때에 “내 죄를 생각나게 하옵소서!”
“나에게 회개할 마음을 주시옵소서!”라고 간구하시길 바랍니다.
나아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자신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셨음을 믿게 해달라 간절히 기도하시길 축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 예수님을 믿지 아니하는 죄에 대한 책망을 통해 오히려 큰 은혜 받게 되시길 축원합니다.
*이 외 두가지 의와 심판에 대한 책망의 은혜는 다음 번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