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8장 11-15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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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8:11-15 말씀묵상
제목: 안디오와 보디올을 넘어, 마침내 로마로
찬송가: 545자우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1. 멜리데 섬에서의 기적과 풍성한 환대는 큰 은혜였지만 바울의 최종 목적지는 아니었습니다. 사명자는 은혜의 자리에 머물지 않고 사명의 종착지인 ‘로마’를 향해 다시 신발 끈을 동여맵니다. 본문은 3개월의 겨울 체류를 끝내고 주님의 약속을 성취하기 위해 제국의 심장부로 전진하는 바울의 언약적 발걸음을 보여줍니다.
2. 바울 일행은 봄이 되자 항해와 바다의 수호신 문양이 새겨진 알렉산드리아 배를 탑니다(11절). 그 배머리 장식은 제우스의 아들들을 뜻하는 ‘디오스구로이’ 우상이었습니다. 세상은 돈과 권력이라는 우상이 자신을 지켜줄 것처럼 살아가지만, 사명자를 인도하시는 분은 오직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3. 여정 중 레기온에서 하루를 지낸 후, 하나님은 사명의 돛을 정확한 타이밍에 밀어주시는 ‘남풍'를 보내십니다(13절). 광풍을 쓰시던 주님은 때로 잔잔한 남풍으로 사명자를 도우십니다. 마침내 로마의 관문 보디올에 도착했을 때, 바울은 예비된 믿음의 ‘형제들’을 만나 이레 동안 머물며 쇠사슬에 매인 죄수 신분 중에도 과분한 영적 위로와 쉼을 얻게 됩니다(14절).
4. 로마의 성도들은 바울을 맞이하기 위해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압비오 광장과 세 장막까지 마중을 나옵니다(15절). 이 맞이함은 왕이나 승전 장군을 영접할 때만 쓰이던 행렬이었습니다.
세상의 눈에는 초라한 죄수 노인이었지만, 영적으로 바울은 로마를 복음으로 정복할 하나님 나라의 개선장군이었습니다. 이 감격적인 만남을 통해 바울은 내면 깊은 곳에서 솟구치는 용기인 ‘담대함'를 얻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두려움을 털어냅니다.
5. 마라톤의 가장 힘든 마지막 1마일을 버티게 하는 것이 결승선 밖 관중들의 함성이듯, 바울은 성도들의 영접 속에서 장차 천국 문에서 우리를 안아주실 주님의 종말론적 환대를 바라보며 전진할 새 힘을 얻었습니다.
6. 성경은 “우리는 이와 같이 로마로 가니라”고 선포합니다(14절). 파선과 독사의 저주를 넘고, 우상의 배를 타야 하는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의 언약은 오차 없이 성취됩니다.
인생의 파선과 고난 앞에 지쳐 계십니까? 주님이 예비하신 남풍과 기도의 동역자를 바라보십시오. 마침내 결승선에서 우리를 영접하실 주님을 소망하며, 담대한 마음을 회복하여 여러분에게 주신 사명의 로마를 향해 끝까지 전진하시기를 바랍니다.
마무리 기도: 우상의 위협과 사슬의 고난중에도 사명의남풍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형제들의 위로 속에 담대함을 얻어, 마침내 나에게 주신 로마를 향해끝까지 전진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